자궁 내막이 두꺼워지는 이유

자궁

 

많은 여성들이 자궁 내막이 두꺼워져 그에 따른 증상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자궁내막증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왜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며 두꺼워지면 안 좋은 이유는 무엇인지, 또 정상적인 두께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목차>
1. 자궁이 두꺼워지는 이유
2. 자궁이 두꺼워지면 발행하는 증상
 - 자궁내막증(자궁내막 증식증)
 - 자궁내막폴립
 - 자궁내막암
3. 두꺼워진 자궁 치료법

 

 

1. 자궁이 두꺼워지는 이유

원래 여성의 자궁 내막은 생리주기에 따라 두꺼워지고 얇아지고를 반복합니다. 몸이 임신을 준비하면서 자궁의 모세혈관에 영양분(혈액)을 쌓아두다가, 수정란이 오지 않으면 무너뜨려 혈액을 몸 밖을 배출하는 일을 반복하는데요, 이것이 바로 월경이지요.

 

그런데 모종의 이유로 인해 자궁 내막이 두꺼워진 채로 유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몇 가지 이유를 살펴봅시다.

 

 1) 호르몬 불균형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는 가장 주된 이유입니다. 바로 호르몬 불균형이지요. 자궁내막이 두꺼워지고 얇아지는 것을 반복하게 하는 호르몬이 바로 에스트로겐인데요. 이 에스트로겐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자궁 벽이 두꺼워졌다가, 제대로 얇아지지 않아 두꺼워진 채로 남겨져 있는 것입니다. 

 

 2) 피로, 스트레스

극심한 피로와 스트레스는 호르몬의 불균형을 촉진합니다. 젊은 여성들이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는 원인이 바로 이 스트레스인 경우가 많습니다.

 

 3) 피임약 부작용

피임약은 몸의 호르몬을 조절해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지 않게 막습니다. 1달 중 23일을 그렇게 막고 나머지 1주일동안 몰아서 월경을 하게 하는데요. 호르몬을 조절하는 약인 만큼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덜 발달된 자궁과 난소

청소년인 경우 아직 자궁이나 난소가 덜 성숙하여 자궁 두꺼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성인이 되면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유방암 치료제 부작용

유방암 수술 후 관리하는 약물 중 타목시펜이 있는데요, 이 타목시펜의 부작용으로 자궁 내막이 두꺼워 질 수 있습니다.

 

 6)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 이상

생리주기가 끝나도 출혈이 계속되거나 통증이 있으면 뇌하수체에서 호르몬 분비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원인 중 하나로 염두에 두고 진찰을 받아야겠습니다.

 

2.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면 발생하는 증상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면 여러가지 이상 증세가 보입니다. 초반에 발견되는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생리기간이 아닌데 출혈이 보임

많은 여성들이 일차적으로 인지하는 문제입니다. 생리기간이 아닌데, 혹은 생리가 끝났는데도 출혈이 보인다면 자궁벽이 두꺼워진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폐경인데 출혈이 보임

중년의 여성인 경우 폐경에 들어섰음에도 출혈이 보인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보통 월경이 다시 시작되는 증상이라고 여기고 넘어가는 사람도 많은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꼭 병원으로 가보시기 바랍니다.

 

 3) 심한 통증과 출혈과다

정상적으로 월경을 하는데 생리통이 다른 때에 비해 너무너무 심하고, 출혈양이 평소보다 많다면 무엇인가 이상이 생긴 것입니다. '다른 사람도 다 이럴거야'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병원으로 가보시기 바랍니다.

 

 4) 빈혈

자궁 내막이 두꺼워졌다는 뜻은 자궁 벽에 혈액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저장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불필요한 혈액을 그만큼 많이 뺏겼다는 뜻이니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임신 어려움

자궁내막이 두꺼우면 그만큼 영양분이 많다는 뜻이니 아기 키우기 좋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느 정도 두꺼워야지, 너무 두꺼우면 수정란 착상 자체가 어렵습니다. 

 

통상 내막 두께가 6mm 이상 16mm 이하일 때 임신이 가장 잘 됩니다. 따라서 임신 하고 싶은데 자궁 내막이 두꺼운 여성분들은 약물치료나 다른 외과적인 방법을 통해 내막을 얇게 만든 후 임신을 시도합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지속되면 더 심각한 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자궁 내막이 두꺼워져서 생기는 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궁내막증

자궁이 두꺼워지는 증상을 자궁내막증이라고 부릅니다. 자궁내막 증식증이라고 불리는데요. 직관적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자궁 내막이 이상 증식하는 질환이라 하겠습니다. 

 

문제는 이 증식된 내막이 자궁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난소, 난관, 방광, 자궁 외부, 심지어는 장에도 달라붙어 여러가지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그냥 내버려두면 자궁이 다른 장기와 유착되어 붙어버리거나 골반염 등 더 심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2. 자궁내막폴립

자궁 내막이 어느 한 부분에만 집중되어 증식하면 그 부분만 돌기처럼 튀어나오는데 이것을 폴립이라 합니다. 

 

폴립은 용종에 비하면 경미한 증상으로서 그대로 놔두면 저절로 없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건 운이 좋은 경우이고 보통 몇 달씩 추적 관찰을 합니다. 폴립이 생겼다고 다 수술하는 것은 아니지만 생리양 증가 및 통증을 유발한다면 제거해야 합니다.

 

 3. 자궁내막암

자궁체부암이라고도 불리는 자궁내막암은 주로 50, 60대 사이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폐경이 오면 생기는 호르몬분비의 변화때문에 생기곤 합니다. 

 

폐경인데도 생리혈이 비치면서 아랫배와 허리의 통증, 불편함이 보인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초음파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3. 두꺼워진 자궁 치료법

 1) 소파수술

자궁 안에 기구를 삽입하여 두꺼워진 내막을 직접 긁어내는 수술입니다. 아무래도 직접 충격을 주다 보니 자궁 내막이 상처를 입을 수도 있고, 또 시간이 지나면 다시 두꺼워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2) 자궁 절제술

자궁과 다른 장기의 유착이 심한 경우 아예 자궁을 없애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복강경으로 진행되어 수술 흉터는 적지만 자궁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약물 치료

자궁이 많이 두꺼운 경우 인위적으로 생리를 유도하는 주사를 맞습니다. 매우 아픕니다... 주사 맞은 후 사람에 따라 1주 혹은 3주 사이에 생리가 시작됩니다. 

 

이 약물치료는 임신을 계획중인데 자궁 내막이 너무 두꺼운 젊은 여성이 주로 받습니다.

 

이렇게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는 이유와 그에 따른 병증, 그리고 내막을 얇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즉 자궁 내막의 두께는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에 의해 조절되는데 이 호르몬 조절이 잘 안 되면 정상보다 두꺼워 지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면 빈혈, 생리주기 불규칙, 생리양 변화, 통증이 일어나며 방치하면 자궁내막증, 폴립, 암으로 발전될 수 있으니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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