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한 꽃게 찌는 법

가을 제철음식인 꽃게를 찌는 법을 알아봅시다. 아주 간단합니다.

꽃게

퍼펙트한 꽃게 찌는 법

찌는 시간, 찌는 법, 보관법

1) 꽃게를 깨끗히 닦기

시장에서 막 사온 살아있는 꽃게는 바닷물을 잔뜩 머금고 있고, 몸에 이물질도 많이 붙어 있어 깨끗히 씻어야 합니다.

 

먼저 바닷물을 빼야 하는데요. 칼 끝으로 꽃게 입 부분을 깊게 찔러 거꾸로 듭니다. 그러면 몸 안에 있던 바닷물이 주르륵 흘러나옵니다. 꽃게가 기절하면서 축 처지는 것은 덤이구요.

 

그 후 안 쓰는 칫솔로 꽃게 껍질 구석구석을 닦습니다. 등과 배, 다리 사이사이는 물론 몸통과 다리가 연결된 부분도 닦아주어야 합니다.

 

 

2) 찜통에 등껍질이 아래로 가게 해서 넣기

다음으로는 찜통에 넣어야 하는데요. 주의할 점은 등껍질을 아래로 가게 해 뒤집어 넣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 그러면 꽃게 몸 안의 육즙이 모두 빠져나와 맛이 없어져 버립니다. 등껍질을 밑으로 가게 넣어야 육즙이 게딱지에 그대로 고여 있어 훨씬 맛있습니다.

꽃게찜

 

3) 물에 된장 한스푼 풀기

꽃게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물에 된장 한스푼을 넣어 섞습니다. 구수한 맛을 더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4) 김이 오른 찜기에서 30분

찜요리의 장점은 몇 분 쪄야하나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이 모두 사라지지 않는 한 태울 염려도 없고요. 김이 오른 찜기에서 30분만 찌면 꽃게찜이 완성됩니다.

 

5) 소스는 없어도 된다

찐 꽃게는 그대로 먹어도 살이 달고 맛있습니다. 다만 취향상 레몬즙을 섞은 간장에 찍어먹기도 합니다.

 

냉동 꽃게 찌는 법

 1) 해동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됨

냉동꽃게 해동은 냉장실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온에 두어도 되지만 그럴 경우 조금 녹으면 바로 찌는 것이 좋습니다. 생게를 실온에 너무 오래 놔두면 살이 흐물흐물해지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냉동된 상태로 깨끗히 씻기만 하고 바로 쪄도 됩니다. 맛에 별 차이가 없습니다.

 

 2) 찌는 방법은 동일

물에 된장 한 숟갈 넣고 팔팔 끓여 김을 낸 찜통에 넣습니다. 게딱지가 아래로 가게 하여 넣은 뒤 30분간 찝니다. 오래 쪄도 상관 없습니다. 물에 넣어 끓이는 꽃게탕이라면 너무 오래 끓이면 살이 녹아버리지만, 찜은 오래 올려놓아도 살이 흩어지지 않습니다.

꽃게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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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꽃게 찌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본 포스팅이 게를 찌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