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터지면 발생하는 일. 자가치료와 수술

허리

보통 허리 통증이 도저히 잡히지 않아 병원에 가보면 이미 디스크가 텨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스크가 터지기 전 관리를 해야 하는데, 현대인의 생활습관 상 오래 앉아있고 구부정하게 있는 자세가 많기 때문에 그러기가 쉽지 않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허리디스크가 터졌을 때의 증상과 치료법, 그리고 터진 후 관리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목차>
1. 허리디스크 터짐 증상
2. 허리디스크 터짐 치료법
3. 디스크 터진 후 자가관리법
4. 허리디스크 터짐 전조증상

 

 

1. 허리디스크 터짐 증상

 1) 허리가 슬슬 아프기 시작함

 

 2) 쉬면 좀 나아짐

 

 3) 위의 증세가 반복되며 점차 허리에 통증이 쌓임

 

 4) 어느 순간 쉬려고 누우면 꼬리뼈부터 허리를 따라 어깨, 목까지 아픔

 

 5) 이 상태가 지속되면 5분 이상 걷지도 못할 정도로 아픔

 

 6) 다리가 저리고 감각이 사라진 느낌이 듦

 

 7) 혹은 아침에 일어나니 갑자기 허리를 접을 수 없게 됨

 

 8) 이 쯤 되서 병원 가면 허리디스크가 터졌다는 진단을 받음

 

 9) 심각성에 따라 수술을 하게 됨

 

 

2. 허리디스크 터짐 치료법

 1) 자가치료

병원에서 허리디스크 터짐 진단을 받으면 치료법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좀 참고 경과를 지켜보자고 하거나, 당장 수술하자고 하거나.. 이는 디스크 수액이 얼마나 새어나왔는지에 따라 다른데요. 흘러나온 수액이 많지 않고 경미한 정도면 우리 몸이 스스로 치료합니다. 때문에 의사도 그냥 지켜보자고 하고 수술을 막 권하진 않습니다.

 

다만 너무 통증이 심하면 통증을 줄여주는 주사를 맞고, 물리치료와 도수치료가 들어갑니다. 보통 이렇게 6개월 이상 조심하면 통증이 줄어들고 괜찮아집니다. 물론 이후에도 평생 조심하면서 살아야 하긴 한데요. 만약 수술하게 되면 회복도 오래 걸릴 뿐더러 한동안은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있어 심하지 않으면 되도록 자가치료를 권합니다.

 

 2) 수술

다리에 감각이 없어지기 시작하면 이미 허리디스크가 터진 채로 오래 시간이 경과한 겁니다. 이럴 경우 MRI를 찍어보면 디스크 수액이 너무 많이 흘러나와 신경이 안 보일 정도입니다. 이러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 수술을 하고 나면 진짜 일어나 앉는 것도 고역입니다. 허리 보조기를 착용하지 않고는 일어날 수도 없고요. 직장을 그만두는 것은 물론 말 그대로 누워서 꼼짝도 못 합니다. 게다가 한 번 하고 나면 또 해야 하고, 후유증도 많이 남아 힘듭니다.

 

때문에 허리디스크 터짐으로 수술까지 가는 건 진짜 마지노선, 최악의 최악일 때만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3. 디스크 터진 후 자가관리법

 1) 틈만 나면 누워서 쉬기

허리디스크는 무조건 누워서 쉬는게 최곱니다. 괜히 운동한다고 무리하지 말고 쉬는 시간이 나면 무조건 누워있는 것이 좋습니다.

 

 2) 핫팩으로 지지기

아픈 부위를 핫팩으로 찜질하면 훨씬 낫습니다. 전기 온찜질기 말고, 번거롭더라도 온수찜질기를 이용합시다. 전기찜질기는 전자파가 나와서 별로 좋지 않습니다.

 

 3) 디스크 회복 전문 필라테스하기

필라테스는 코어를 강화해 허리를 지탱해 주어 디스크 파열로 인한 통증을 줄여주는 좋은 운동입니다. 그런데 아무 필라테스를 하면 안 됩니다. 허리디스크 전문 필라테스 강사가 따로 있습니다. 등록 전 그런 쪽으로 전문가인지 확인 한 후 1대 1로 수업을 받아야 합니다.

 

그냥 일반 필라테스를 했다가는 오히려 허리가 더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꼭 허리 회복 전문가에게 받으시기 바랍니다.

 

 4) 걷기 운동하기

천천히 걷기나 빠른 걷기는 근력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처음부터 하지는 마시고, 충분히 쉰 후 통증이 줄어들었을 때 슬슬 걸으시기 바랍니다. 1~2시간 평지를 걸으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5) 등산 금지

오래 쉬면 허리디스크 터진 것이 자가치료가 되면서 통증이 줄어듭니다. 그러면 더 격한 운동을 하고 싶어지는데요. 1~2시간 걸어도 괜찮으니 3~4시간 걸리는 등산을 하고 싶어집니다. 이 때 잘 참아야 합니다.

 

자칫하면 허리에 과부하가 걸려 겨우 잠재웠던 통증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등산은 절대 금지이니 꼭 명심하세요.

 

 

 6) 달리기, 줄넘기 금지

달리기와 줄넘기는 몸을 아래위로 흔드는 운동입니다. 발을 딛을 때마다 무게가 밑으로 쏠리죠. 허리가 약한데 이랬다가는 허리에 무게가 가해져 디스크 통증이 심해집니다.

 

 7) 집에서 혼자 스트레칭 금지

요즘 유튜브에 홈스트레칭 영상이 많이 올라와 집에서 운동하기 좋은데요. 허리디스크가 터진 사람이 혼자서 스트레칭을 하면 잘못된 자세로 인해 디스크 통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고 싶으면 전문가와 상담한 후, 전문가가 지켜보는 앞에서 해야 합니다. 혼자하다가 잘못되면 그 동안 잘 다스려왔던 허리가 도로아미타불이 됩니다.

 

 8) 재채기 살살하기

디스크가 터져 약해진 허리는 작은 충격에도 다시 터질 수 있습니다. 심하면 재채기를 세게 해도 다시 빡 터지니, 재채기 하실 때 너무 격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9) 무거운거 들지 않기, 허리 굽혀서 물건 줍지 않기

허리디스크는 무거운 것을 들 때도 터질 수 있습니다. 정수기 물통을 갈거나, 웨이트트레이닝을 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물건을 주울 때 허리를 굽혀 줍지 말고, 무릎을 굽혀 앉아서 주워야 합니다. 허리를 굽힌 다음 펴는 순간 디스크가 터질 수 있습니다.

잘못된 물건들기 자세

 

 10) 서서 일하기

오래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인 경우 허리디스크가 터지면 앉아있기가 너무 힘듭니다. 그러면 차라리 서서 일하는 것이 낫습니다. 이미 서서 일하는 사무실이 있기도 하고요.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스탠딩 책상이 있습니다. 구비해 놓고 서서 일합시다.

 

 

4. 허리디스크 터짐 전조증상

 1) 누우면 허리가 더 아프다

평소에도 허리가 아픈데 쉬려고 누우면 더 아픕니다. 특히 빡 아픈게 아니라 뭉근 하니 누르는 느낌이 나면서 아프면 허리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2) 침 맞고 물리치료 해도 소용 없다

허리가 아프면 한의원에 가서 침도 맞고 뜸도 뜨고 물리치료도 받는데요, 별다른 효과를 못 봅니다. 허리에 좋다는 다른 치료를 받아도 똑같습니다.

 

 3) 골반도 아픔

흔히 좌골신경통이라고 합니다. 여성의 경우 월경통 때문에 골반이 아플 수 있어 허리디스크라고 생각을 못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성인 경우 허리 통증과 골반통증이 지속되면 디스크일 확률이 크니 꼭 병원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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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는 조금만 아파도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집니다. 터지기 전 관리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만약 이미 늦었다면.... 그래도 충분히 쉬고 가볍게 운동하는 생활습관을 만들어 최대한 관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