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한 양배추 삶는 법

나날이 올라가는 물가. 특히 채소류의 가격은 어마어마한데요. 얼마 전 상추를 사러 갔다가 상추 1팩에 7천 원이 넘는 걸 보고 기절초풍했습니다. 결국 사지 못하고 다른 것을 샀는데요. 혼자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채소, 바로 양배추입니다. 

 

 

양배추는 가격 대비 양이 많아 조금만 있어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뭔가 슬프네요.. 나도 분명 돈을 버는 직장인인데 왜 먹고 싶은 걸 먹지 못할까요... 여튼 슬픔은 잠시 접어두고 일단 산 양배추에 집중합시다. 오늘 저녁으로 양배추를 삶아 쌈장과 함께 먹기로 했습니다. 양배추는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으니까요.

 

퍼펙트한 양배추 삶는 법

다듬기, 삶는 시간, 보관법

 

양배추를 사 왔으면 일단 다듬어야 합니다. 양배추를 싸고 있는 겉껍질을 보면 상처도 있고 조금 시들어 있는 걸 발견하는데요. 별로 먹고 싶지 않은 비주얼이니 한 겹 벗겨냅시다.

 

이제 양배추를 반으로 쪼갭시다. 양배추 가운데에는 커다란 단단한 심이 있습니다. 이 심 때문에 자르기가 좀 어려운데요. 힘을 빡 주고 자릅니다. 이 후 둘로 나뉜 양배추도 똑같이 반으로 나누어 총 4등분을 해 줍니다. 먹는 양에 따라 또 반으로 갈라도 됩니다.

 

그리고 가운데에 있는 단단한 심을 제거해 줍니다. 도마에 세워두고 사선으로 잘라내면 됩니다. 자를 때 양배추 잎이 함께 떨어져 모양이 무너진다 해도 상심하지 마세요. 다시 잘 겹쳐서 모양을 잡아주면 됩니다.

 

 

양배추 삶는시간

솥에 양배추를 담고, 물을 양배추가 잠길 정도로 붓습니다. 그리고 중불에 삶아주면 되는데요, 삶는 시간은 어떤 식감을 선호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아삭한 식감을 좋아하신다면 5분, 아삭함과 말랑함이 함께 있는 걸 원하시면 7분 두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참고로 약간 말랑한 게 좋아 7분 삶는답니다.

 

남은 양배추 보관법

양배추는 삶는 김에 한꺼번에 삶아 놔야 (편하고) 맛있습니다. 한꺼번에 삶아 먹을 만큼 덜어 두고, 나머지는 그릇에 담아 랩으로 싸거나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 해 둡니다.

 

이렇게 보관 해 놓은 양배추는 최대 3일 안에 다 먹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오래 보관해 놓으면 별로더라고요.

 

참고로 생 양배추도 구매했으면 빨리 삶거나 다른 요리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오래 냉장고에 놓아두면 곰팡이가 핀답니다.

 

요약

☞ 양배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심을 제거한다

☞ 냄비에 물과 넣고 5분, 말랑한 게 좋으면 7분 삶는다

☞ 먹고 남은 양배추는 랩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 냉장보관 한 양배추는 3일 안에 다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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