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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건강

술병났을 때 먹는 약국 술깨는약 알아보기

by 호박밭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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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over

 

저는 영업부서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며 동료들의 다양한 숙취 후기를 들어왔습니다. 제가 직접 고객사를 만나는 필드 세일즈는 아니었지만... 필드 세일즈를 하는 동료들이 항상 술병과 구토로 시달리며 좋은 술병약을 찾아다니는 것을 보았거든요

 

10년간 영업사원에게서 들었던 약국에서 바로 구할 수 있는 술병약과 숙취 해소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목차>
1. 약국에서 구하는 술병약
2. 술병 증상
3. 술병 났을때 먹어야 하는 음식
4. 술병이 심할 때 하면 안 되는 것과 주의사항

 

 

1. 약국에서 구하는 술병약

여명 808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유명한 여명808... 오리나무, 대추, 생강, 감초 등 숙취에 좋은 한약재가 원재료 입니다. 약국 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판매합니다. 그런데 효과는 사람마다 편차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좋다는 사람도 있고 별로라는 사람도 있고....

 

RU21 + 밀크씨슬

주당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RU21.... 술이 약한 사람도 새벽까지 달린 후 다음날 출근이 가능하게 한다는 전설의 영약입니다

 

RU21은 알약형태의 숙취해소제로 글루코스, L-시스틴, 비타민 C, B2, B6, 호박산, 푸마르산,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이 들어있습니다. 밀크씨슬과 함께 먹으면 시너지가 생겨 더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CJ 헛개 컨디션

개인적으로 이 CJ 헛개 컨디션을 동료들이 많이 먹더라고요. 가격도 저렴하고 다른 숙취해소제보다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레보골드

마시는 간 영양제로 작은 병에 담겨져 있습니다. L시스툴린, 오르니틴염산염, 아르긴염산염이 들어있습니다. 급성 간질환에도 효과 있고, 오래 지속되는 숙취에도 좋습니다. 평소 간이 안 좋은 사람이 집에 많이 두기도 합니다.

 

키스립ALDH

알약형태의 숙취해소제입니다. 쌀발효분말, 분말결정보도당, 자일리톨, 사과맛분말,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메티오닌, 비타민C, 이산화규소, 효소처리스테비아와 유산균이 들어있습니다

 

과음하면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면서 아세트 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이 생성되는데요. ALDH 성분 자체가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물질입니다. 실제 술 마시기 전, 후에 하나씩 먹으면 효과 있습니다.

 

반하사심탕 스토반

반하사심탕은 스토반이라는 이름으로 약국에서 판매됩니다. 복부 팽만감, 구토, 설사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 가정에서 상비약으로도 많이 구비해두고 있습니다. 위 염증을 줄여주고 소화를 촉진시키기때문에 특히 구토에 좋습니다. 반하사심탕을 먹고 꼭 물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변비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2. 술병 증상

  • 구토
  • 두통
  • 끊임없는 구역감
  • 속쓰림
  • 멈추지 않는 설사
  • 근육통
  • 탈력감
  • 식욕저하

 

우리가 흔하게 아는 술병 증상은 위와 같습니다. 위염에 걸린 듯 배가 심하게 아프고, 구토와 설사가 계속되는데요. 두통, 어지럼증이 함께 오면서 아주 괴롭습니다. 숙취까지 합하면 며칠을 고생합니다.

 

사실 이 정도만 하고 회복되면 다행입니다. 더 심각한 건 위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급성 췌장염까지 번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복통이 시작되면 배를 감싸쥐고 옆으로 웅크려서 누워있게 되는데요. 통증이 등을 타고 어깨까지 느껴지고, 회색 변을 보기 시작하면 급성 췌장염에 걸린 것이니 즉시 119를 불러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췌장염까지 번졌는데 집에서 버티면, 세균이 온 몸으로 퍼져 장기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특히 폐의 기능을 저하시켜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실제로 급성췌장염으로 병원에 온 환자 중 20%는 중증으로 번지고, 그 중 20%가 사망합니다. 그러니 복통이 너무 심하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으로 갑시다.

 

 

3. 술병에 좋은 음식

금식 

몸 안의 염증이 사라지기 전에는 뭘 먹어도 토합니다. 물론 별로 먹고싶은 생각도 별로 들지 않지만요

 

증상이 사라질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구토와 구역감이 멈추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따뜻한 물 마시기

하지만 구토와 설사가 너무 반복되면 몸 안의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수분 보충은 해주어야 합니다. 병원에 있다면 수액을 맞아 수분을 보충하는데요. 집에서는 따뜻한 물을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파워에이드 마시기

파워에이드나 2%, 게토레이 같은 이온음료가 술병 완화에 좋습니다.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알코올을 밖으로 내보내고 수분을 보충해 줍니다. 술 많이 먹은 날 자기 전에 파워에이드 원샷하고 자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계속 숙취가 남아있으면 파워에이드를 더 마십니다.

 

죽 먹기

따뜻한 물을 마시고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면, 가미가 안 된 음식부터 천천히 먹어야 합니다. 흰 쌀죽부터 먹기 시작해 괜찮다면, 그 다음날 저녁부터 밥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숙취에 좋다고 짬뽕 라면 이런걸 먹어서는 안됩니다. 간신히 회복되었던 위장이 더 상합니다.

 

양치 하기

술을 많이 마신 날이라면 자기 전에 이를 닦읍시다. 죽을 것 같아도 닦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이 치아에 닿아 충치와 변색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술병으로 구토를 한 후에도 양치를 해야 합니다

 

올라온 위액이 치아에 닿아 표면을 마모시키기 때문인데요. 구토 후 바로 양치 하면 약해진 치아 표면이 닳으니, 30분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술병이 심할 때 하면 안 되는 것과 주의사항

타이레놀 복용 금지

술병이 오면 두통이 심하게 오는데요. 이 두통을 해결하겠다고 타이레놀을 먹으면 절대 안됩니다. 타이레놀이 들어오면 간이 해독을 위해 움직이는데요. 가뜩이나 술병으로 약해져 있는 간에 엄청난 무리가 됩니다. 잘못하면 간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반신욕, 사우나 금지

가뜩이나 알코올로 몸 안에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한데, 반신욕이나 사우나를 하면 수분이 더 빠져나가 숙취가 심해집니다. 심하면 목욕하다 기절할 수도 있습니다. 

샤워도 너무 뜨거운 물로 하면 좋지 않습니다. 적당히 미지근한 물로 합시다.

 

화장실 갈 때 주의

주독이 심하게 오르면 소변 볼 때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배뇨실신증이라고 하는데요. 소변 볼 때 감각신경이 과도하게 자극되어 갑자기 심장박동이 내려가 피가 뇌로 잘 돌지 않아 기절하는 것입니다. 특히 나이 있는 어르신들이 위험하니, 과음 다음날은 화장실 갈 때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소변보다 갑자기 기절하는 '배뇨실신증'이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전날 과음을 하고 일어나 소변을 보거나, 야간에 일어나서 배뇨할 때 쓰러지는 질병이 있다./사진=헬스조선 DB 매일 일상적으로 보는 소변. 그런데 소변을 보다가 갑자기 쓰러지는 질병이 있다.

health.chosun.com

 

 

커피 마시지 않기

이상하게 술병과 숙취로 고생하는 날은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땡깁니다. 속이 좀 느끼해서 그러는 것 같은데요. 참아야 합니다... 커피는 위에 안 좋거든요. 목이 마르고 메스꺼우면 이온음료를 마십시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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