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척이란 생리식염수를 탄 물을 한쪽 코로 넣은 다음 다른쪽 콧구멍으로 나오게 해 안에 있던 각종 이물질을 씻어주는 작업입니다. 한번 하면 코가 뻥 뚫린 느낌이 들어 아주 시원해 비염인들에게 필수로 꼽히는데요. 가끔 이 코세척이 효과가 없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알아봅시다.
코세척 효과 없는 이유
너무 자주 해서
코세척 후 그 상쾌함이 너무 좋은 나머지 하루에 2~3번씩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유는 불급이라. 식염수는 농도가 낮지만 그래도 소금물이기 때문에 너무 자주 하면 코 점막의 수분을 모두 뺏겨버려 건조해 집니다.
삼투압의 원리 아시죠? 수분이 소금농도가 더 진한 곳으로 스며드는 원리인데요. 이 삼투압의 원리로 코 점막의 콧물을 식염수가 빼가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하면 오히려 안 좋습니다.
생리식염수 외 소금을 사용해서
코세척은 반드시 코 세척용 생리식염수나 식염수 분말을 사용해야 합니다. 간혹 일반소금이나 천일염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러면 농도 맞추기도 어렵고 코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꼭 코 세척용 식염수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소금 농도를 너무 낮거나 높게 섞어서
삼투압의 원리를 다시금 되새겨 봅시다. 소금물의 농도가 낮으면 오히려 코 점막이 물을 먹어서 부풀어오릅니다. 그러면 코가 더 막히겠지요.
반대로 농도가 너무 높으면 점막의 수분을 너무 빼앗아와 오히려 건조해져 코딱지가 더 많이 끼게 됩니다.
식염수 온도가 너무 낮아서
코 세척시 시원한 느낌을 더 주기 위해, 식염수를 냉장고에 넣어 차게 만들어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차가운 식염수를 코에 넣으면 너무 자극적이라 오히려 아픕니다.
그리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깜박하기 쉬워 너무 오랫동안 방치해 놓을 수도 있습니다. 식염수를 냉장고에 너무 오래 두면 각종 세균이 번식합니다.
코에 넣을 때 너무 세게 넣어서
코세척 할 때 너무 힘을 줘서 세게 쭉! 짜넣으면 식염수가 귀로 들어갑니다. 코와 귀는 미세한 통로로 연결되어 있거든요. 이 관으로 귀에 들어가면 중이염에 걸립니다.
코에 넣을 때 고개를 들고 넣어서
코에 넣은 식염수는 다른쪽 콧구멍으로 흘러나와야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려면 고개를 꼭 숙이고 입으로 아~ 하면서 넣어야 하는데요. 이따금 얼굴을 들고 코세척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식염수가 다른 쪽으로 안 나오고, 코 옆의 비어있는 공간(부비동)에 고이게 됩니다.
방심하고 다니다가 수도꼭지처럼 코에서 물이 쫙 나올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고개 숙이고 하세요.
코세척 효과 없을 때 해결법
하루 한 번을 지킨다
좋다고 너무 자주 하지 말고, 하루 한 번, 이틀에 한 번 정도 합시다.
코세척용 생리식염수를 사용한다
약국에서 코 세척하고 싶다고 하면 알맞은 제품을 줄 것입니다. 렌즈 세척용 식염수와는 완전 다른 거니 꼭 코 세척용을 씁시다.
식염수 농도를 0.9%로 맞춘다
식염수 농도를 0.9로 해야 코 속의 이물질과 세균을 가장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코세척 주의사항
식염수를 최대한 빠르게 사용한다
개봉한 식염수라면 너무 오래 두지 말고, 빨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나면 버립시다.
식염수를 냉장고에 넣어두지 않는다
냉장고에 두면 쓰기 너무 차가워지고,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니 꺼내놓읍시다.
중이염이 걸렸으면 코세척을 하지 않는다
코세척을 했는데 귀가 아프다면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찰을 받아봅시다. 중이염에 걸렸다면 나을 때 까지 중지해야 합니다.
식염수를 삼키지 않는다
어린이의 경우 코세척을 하다가 입으로 넘어온 식염수를 삼킬 수도 있습니다. 입으로 넘어온 식염수는 뱉도록 가르칩시다.
코세척을 하면서 고개를 꼭 숙여야 한다
코세척을 하는 내 모습이 궁금해 고개를 들어 거울을 볼 때가 있는데요. 그러면 식염수가 밖으로 나가지 않고 부비동에 고여버립니다.
회사에서 일 하다가 순간 뿜어져 나올 수 있으니 조심합시다. 꼭 고개를 숙이고 해야 합니다.
'농부의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상포진 예방접종 실비보험 가능한가 (0) | 2023.05.29 |
---|---|
취업 스펙 쌓기 국민체력100 신청방법과 등급 알아보기 (0) | 2023.05.29 |
히말라야 파티스마트 숙취해소제 먹고 살아난 후기 (0) | 2023.05.22 |
술병났을 때 먹는 약국 술깨는약 알아보기 (0) | 2023.05.22 |
왼쪽 가슴 통증 종류 원인과 해결법 (0) | 2023.05.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