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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건강

꼬리뼈 주사 효과와 주사 비용

by 호박밭 2022. 1. 24.

꼬리뼈 통증이 심한 경우, 집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취를 다 취해도 나아지지 않거나 허리와 척추에 디스크 질환이 있어 통증이 꼬리뼈까지 미친 경우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가장 빠르고 쉽게, 그리고 저렴하게 받을 수 잇는 치료가 바로 꼬리뼈 주사인데요. 이 꼬리뼈 주사의 효과와 종류, 그리고 비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꼬리뼈 주사 효능

주사바늘-끝에-약물이-맺혀-있다
따끔

 

꼬리뼈가 아플 때 맞는 주사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와 프롤로 주사가 그것입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말 그대로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는 것입니다. 이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항염증 효과가 진짜 뛰어납니다. 그래서 아픈 부위에 직접적으로 주사하면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사라지는데요. 맞는 즉시 효과가 나는 것은 아니고 며칠에 걸쳐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프롤로 주사는 고농도의 포도당을 주입하는 것입니다. 포도당이 손상 부위의 회복을 촉진하고 약해진 힘줄과 인대를 재생시키는 효과를 노리는 것입니다. 프롤로 주사는 꼬리뼈 뿐만 아니라 팔꿈치, 어깨 , 발목, 손목 등 다양한 부위의 관절 통증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 꼬리뼈 주사는 꼬리뼈가 직접적으로 아픈 경우 보다는 척추 디스크 협착증 환자나 퇴행성 척추질환 통증완화에 많이 쓰입니다. 따라서 허리 상태나 다른 척추 질환 보유 여부에 따라 의사의 판단 하에 맞게 됩니다.

 

 

꼬리뼈 주사 가격

스테로이드 주사는 가격은 저렴합니다. 5만원 ~ 10만원 사이면 충분히 맞을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프롤로 주사는 스테로이드보다 좀 더 비싼 20만원 선 입니다. 그래도 실비보험 처리 되니 부담은 조금 덜 하네요.

 

 

꼬리뼈 주사 부작용

스테로이드 부작용

처음에야 효과가 끝내주지만 이게 계속 맞다 보면 통증이 오는 간격이 줄어듭니다. 그러다보면 점점 맞는 주기가 짧아지게 되지요. 너무 자주 맞으면 효과야 좋지만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딸려오게됩니다. 의사가 권장하는 주사 횟수는 1년에 3~4번 입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는 주사를 잘못 맞았을 때 나오는 출혈과 신경 손상이 있는데요. 이는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결정되니 많이 놔 본 의사에게 맞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른 스테로이 부작용으로는 발열, 안면홍조, 구역질, 불면증, 여성의 경우 하혈이 있습니다. 목숨이 위험할 정도의 부작용은 아니지만 너무 지나치게 자주 맞으면 점점 심해지니 의사가 처방하는 시술 횟수를 지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리 힘빠짐과 저림

꼬리뼈 주사를 맞은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리에 힘이 빠지고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꼬리뼈 주사의 일반적인 부작용인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나아집니다.

 

효과 없음

이 주사 치료라는 것은 지금 당장의 통증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어렵습니다. 프롤로 주사의 경우 포도당이 치료제 역할을 한다고는 하지만 이미 통증이 심해졌거나 연세가 있으신 분들에게는 효과가 미비할 수 있습니다.

 

 

꼬리뼈 신경차단술?

신경차단술은 보통 허리디스크 협착증 환자가 방사통이 심한 경우 하는 시술입니다. 단순히 꼬리뼈만 아프다고 해서 바로 신경차단술까지는 가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꼬리뼈 신경차단술 권고 받으면 무시무시한 어감 때문에 환자들이 겁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냥 꼬리뼈에 신경을 차단하는 약물을 주사하는 것입니다. 마취도 국소마취고 시간도 오래걸리지 않습니다.

 

신경차단술에 쓰는 약물에도 스테로이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도 너무 자주 맞을 경우 스테로이드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게됩니다.

 

 

꼬리뼈 주사 후기

꼬리뼈 주사에 대해 글을 쓴 이유는 저희 이모 때문입니다. 이모는 허리통증으로 고생하신지가 1년이 넘었는데요. 진찰을 받아보니 꼬리뼈 끝 쪽에 염증도 있고 해서 주사를 권유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좀 망설이셨지만 통증이 너무 심하셔서 결국 받기로 결정 하셨습니다.

 

꼬리뼈 주사는 국소마취로 진행됩니다. 수술대에 엎드린 채로 꼬리뼈 부분만 드러나게 바지를 살짝 내립니다. 그러면 의사가 알코올로 주사 맞을 부위를 소독하고 약물이 든 주사를 놓는데요. 주사를 찌르기 전 먼저 혈관조영술로 구멍(?)을 뚫어 약물이 주입될 길을 잘 확보해 놓고 주사를 놓습니다.

 

이모도 처음에는 무서워 하셨는데, 통증도 없고 퇴원도 당일 바로 하니 좋아하셨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꼬리뼈는 덜 아픈데 아직 허리가 아프셔서 고생중입니다. 이럴 경우 허리가 빨리 치료되지 않으면 꼬리뼈 통증이 또 재발할 수 있어 허리 치료에 집중을 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꼬리뼈 주사 효과와 비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주사는 당장의 통증만 완화할 뿐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습니다. 주사를 몇 번 맞았는데도 효과가 없다면 원인이 다른데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아는 분도 꼬리뼈 주사를 몇 차례 맞아도 효과가 없어 X ray를 다시 찍어봤더니 꼬리뼈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튀어나와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결국 외과적인 수술을 받으셨어요. 그러니 너무 주사가 유일한 해결책인 것 처럼 생각하지 마시고 다른 여러 방면으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꼬리뼈 통증의 다양한 원인과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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