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문근융해증이란 근육이 파열되며 나온 독성이 혈관을 타고 이동해 신장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근육이 파열될 정도의 힘을 받았을 때 나타나는데요. 교통사고나 낙상같은 눈에 띄는 부상을 입거나, 학대로 근육이 스트레스를 받은 아동, 무리한 근력운동을 한 성인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생각보다 주변에서 제법 눈에 띄이는 횡문근융해증... 그렇다면 어떤 걸 보고 횡문근융해증인지 진단 받을 수 있을까요? 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봅시다.
횡문근융해증 증상
1) 격심한 근육통과 무기력증
어떨 때 근육이 파열될까요? 몸을 세게 맞았거나, 같은 자세를 너무 오래 지속해 피로가 쌓였거나, 갑자기 힘을 빡 주었을 때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근육이 파열될 정도로 힘을 받았으니 근육통과 무기력증은 당연히 따라옵니다.
2) 근육이 빨개지면서 부풀어 오름
가만히 쉬는데도 근육이 풍선처럼 부풀면서 빨개지는 느낌이 듭니다. 너무 부어서 옷에 팔이 안 껴질 정도가 되기도 하는데요. 사실 이 정도까지 오면 일반적인 단계는 이미 지났습니다.
3) 콜라색(갈색) 소변
독소가 우리 몸을 돌아다니면 이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 신장이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신장이 해결하기엔 독성이 너무 강하다는 데 있습니다. 때문에 원래대로라면 독성이 제거되어 맑은 노란색으로 나와야 하는 소변이 혈류가 그대로 섞여 갈색빛을 띄게 됩니다.
예전에 배우 배두나씨가 유관순 역할을 했던 영화를 본 적이 있었는데요. 일본군에게 잡혀 고초를 당해 붉은 피가 섞인 소변을 보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고문으로 근육이 파열되어 피소변을 보는 횡문근융해증 증상입니다.
그렇다면 평소에는 어떨 때 횡문근융해증에 걸릴 정도로 충격을 받을까요?
첫번째 로는 무리한 근력운동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특히 헬스트레이너가 회원의 몸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굴렸을 때 나타납니다. 이렇게 무리하게 운동하면 잘하면(?) 근육통과 피소변, 잘못되면 그대로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가게 되는데요. 의외로 자기 몸을 진짜 잘 만든 트레이너 일 수록 이런 실수 아닌 실수를 합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 남들도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두번째는 아동폭력, 기합, 체벌을 받았을 경우입니다. 옛날에는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아이들 체벌을 많이 했는데요. 당구큣대나 골프채로도 때리기도 했었습니다.
굳이 이런 직접적인 체벌 외에 기마자세, 얻드려뻗쳐 자세, 운동장 돌기 등을 지나치게! 많이 시켜도 이 횡문근융해증이 올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은 아직 신체가 덜 자랐기 때문에 물리적인 충격에 취약합니다.
횡문근융해증 치료법
1) 병원 방문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은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근육통이 너무 심하면 '운동해서 그렇지 뭐' 하고 넘기지 말고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가면 간수치 검사를 하는데요. 간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으면 횡문근융해증 진단을 받습니다.
2) 아무것도 안 하고 쉬기
근육통이 심하다, 그런데 소변은 정상 색깔이고 검사 결과도 나쁘지 않다. 그렇다면 집에서 잘 쉬고 이온음료를 많이 마시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3) 링겔, 신장투석
여기에서 더 나가 소변이 갈색을 띄는 경우, 입원해 수액을 투여받아야 합니다. 혈액 안의 근육독소를 빨리 배출시키는 약을 투여받습니다. 더 심해지면 신장의 기능까지 망가져 투석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사실 소변이 갈색으로 되어서야 병원에 가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렇게 되면 이미 초기를 넘어 중기로 가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회복에 시간이 몇 주나 더 걸립니다. 특히 남자들은 몸이 좀 이상해도 버티는 이상한 습관이 있는데요. 이러다가 투석까지 받으면 돌이킬 수가 없습니다. 한 번 망가진 신장은 다시는 회복되지 않습니다. 평생 투석받으러 병원을 오가야 하니 반드시 초기에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횡문근융해증 예방법
1) 수분 섭취
운동하거나, 부상에서 회복할 때는 반드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물은 근육을 이완시켜주는데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물 필수입니다. 설사 근육이 녹아 혈류로 들어온다 해도 물을 많이 마시면 혈액 내 농도를 낮춰주어 신장이 망가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무리하지 말기
가장 중요한 것은 무리하지 않고 적정 수준에서 운동하는 것입니다. 특히 오랫동안 쉬었다가 운동을 시작할 때, 빨리 몸을 키우고 싶은 마음에 각종 영양제를 먹어가며 풀업을 땡기는데요. 그러다가 한번에 훅 갈 수 있습니다.
숙련자라고 방심하면 안됩니다. 횡문근 융해증의 40% 는 급성 신부전으로 연결되니, 운동시 물을 최소 500ml 에서 1L 까지는 마시고 적당히 운동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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