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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건강

한국의 지배종이 된 오미크론, 앞으로의 대처 방법

by 호박밭 2022. 1. 31.

한국의 오미크론 검출률이 80%를 넘어가면서 오미크론이 한국의 지배종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우세종 이라고 불리던 오미크론이 이제는 지배종으로 칭호가 바뀐 것인데요, 이것이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이해를 돕기 위해 우세종과 지배종의 단어 뜻 부터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우세종 - 어떠한 지역에서 감염을 퍼트리고 있는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 중 가장 확산력이 큰 종

 

지배종 - 어떠한 지역에서 감염을 압도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는 한 가지 종

 

즉 오미크론이 한국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한 전염력을 자랑하며 한국에 코로나를 퍼트리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오미크론 전파 속도

작년 12월 5째 주 까지만 해도 오미크론은 전체 감염자 수의 4%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우세종은 단연 델타 바이러스였습니다. 그런데 2022년 1월로 넘어가자, 1월 첫째 주에는 12%, 2주차에는 26.7%, 3주차 에는 50%로 감염률이 치솟더니 4주차가 되자 무려 80%의 감염률을 보인 것입니다. 1달이 지나기도 전에 이렇게 바뀌었다니, 델타보다 훨씬 빠른 전파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 대처

질병 관리 본부는 오미크론을 지배종으로 발표하면서 설 연휴 후 오미크론 치료 방법을 확대하고, PCR 검사 기준과 밀접접촉자의 격리 기준도 변경함을 발표하였습니다.

 

코로나-위험도-평가-및-진단체제-개편-공지
질본 발표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새롭게 투여된 오미크론 치료제는 먹는 알약 형태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입니다. 2주 전 정부는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수입하여 오미크론 증상자들에게 복용시켰습니다. 결과는 상당히 성공적 입니다. 팍스로비드를 먹은 환자 63명 중 44명이 증세가 호전되었습니다. 전체의 약 80%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PCR 검사 기준 변경

지금까지는 내가 코로나에 걸렸는지 궁금하면 가까운 PCR 검사소에 방문하여 언제든 테스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결과도 오전에 검사를 받으면 다음날 아침에 문자로 받을 정도로 빨랐는데요, 이제는 그냥 받고 싶다고 해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없습니다.

 

 

설 연휴가 끝난 2월 3일 부터 PCR 검사는 고위험군과 우선대상자만 받게 됩니다. 일반인은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통해 스스로 테스트를 해서 결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신속항원검사 키트는 쉽게 말해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입니다. 직접 구매해 테스트 하거나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받아 테스트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만약 양성이 뜨면 그 때 PCR 테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신속항원검사는 동네 이비인후과에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절차는 동일합니다. 이비인후과에서 키트를 받아 테스트 후 음성이면 패스, 양성이면 해당 병원에서 PCR 검사를 다시 받습니다.

 

밀접접촉자 격리기준 변경

오미크론 밀접접촉자 격리기준 또한 변경되었습니다.

 

변경된 오미크론 밀접접촉자 기준

 

 

기준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 되어도 백신을 맞았다면 격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약 확진자로 판명됬다면, 백신 접종자는 7일, 비접종자는 10일간 격리됩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오미크론의 치명률과 사망률이 모두 1% 이하 대로 굉장히 낮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새롭게 투여된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효과를 보이니 만큼 사망률은 더욱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방심은 금물입니다. 벌써 오미크론 다음 돌연변이인 오미크론 스텔스가 등장했는데요. 오미크론 내부에 숨어 있어 검출해 내기가 어렵습니다. 이 스텔스 바이러스는 오미크론보다 전파율이 1.5배 더 강합니다. 그러나 아직 오미크론보다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증상과 특징

 

이렇게 한국의 지배종이 된 오미크론과 앞으로의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제발 스텔스 오미크론이 바이러스 변이의 마지막이길 바라며(사실 아무도 모르지만)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흰색-작업복을-입은-의료인이-걸어가고-있는-뒷모습
걸어가는 의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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