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두면 좋은 코로나 상비약

역병의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백신을 접종 받았어도 오미크론에 걸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딱히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걸린 후 병원에서 해 줄 수 있는게 없다는 것입니다. 집에서 외출을 삼가면서 저절로 나을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에 있는 제 친척도 오미크론에 걸려 1주일간 엄청난 고생을 하고 나았습니다. 말이 1주일이지 원래 컨디션을 찾는데 열흘은 걸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집에 두었던 해열제와 지사제를 먹으며 버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친척의 오미크론 걸렸을 때의 증상을 바탕으로 집에서 구비해 두면 좋은 코로나 상비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집에 두면 좋은 코로나 상비약

1) 경미한 몸살기운

 - 타이레놀

예전 포스팅에도 말씀 드린 적 있는데요. 타이레놀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먹어야 효과가 극대화 됩니다. 묘하게 목이 간지럽다, 어지럽고 컨디션이 안 좋아 지는 것 같다 싶으면 바로 타이레놀을 먹읍시다. 빨리 먹어야 빨리 약효가 돌면서 증상을 초반에 잡을 수 있습니다.

 

타이레놀을 먹은 후에는 꼼짝않고 집에 있으면서 몸상태를 주시합니다. 몸 많이 쓰는 일,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일은 잠시 뒤로 미뤄두고 컨디션을 집중 체크합니다. 하루 정도 지나 아픈 증상이 누그러지면 한시름 덜어도 되겠습니다.

 

2) 인후통

 - 이부프로펜, 덱시프로펜

오미크론에 걸린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찢어지는 듯한 목 통증입니다. 열은 나는 사람도 있고, 안 나는 사람도 있는데 목이 타는듯한 통증은 거의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이부프로펜과 덱스프로펜은 스테로이드가 함유되지 않은 소염진통제로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염작용도 하기 때문에 인후통 외 다른 곳 염증에도 효과적입니다.

 

베타딘 인후스프레, 인후쿨 인후스프레이

스프레이 형태로 입 안에 뿌릴 수 있는 약입니다. 인후에 직통으로 뿌릴 수 있는 점에서 효과가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성분도 순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쓸 수도 있는 약입니다. 지난번 에볼라, 메르스 유행 때도 많이 사용되었던 제품입니다.

 

3) 머리 열

 - 부루펜(부루펜정)

어린이 해열제로 유명한데요. 어른에게도 효과가 있습니다. 타이레놀을 먹어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고 열이 나가 시작하면 먹습니다.

 

 - 이부프로펜

이부프로펜은 종합감기약인지라 감기에 해당하는 증상에 전반적으로 효과가 있습니다. 사실 부루펜도 이부프로펜 성분이 들어있답니다. 그러니 집에 부루펜이 있다면 굳이 이부프로펜 알약을 사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4) 위장 장애, 구토

 - 트리싹

트리메부틴말레산염 성분이 들어있는 위장약 입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5) 설사

 - 스멕타, 정로환

대표적인 지사제 입니다. 약국에서 쉽게 구매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약국에서 코로나 상비약 달라고 하면 알아서 챙겨주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 상비약 유효기간

약을 먹는 것도 좋지만 유효기간을 잘 지켜 너무 오래된 약은 먹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약의 포장 상태에 따라 유효기간이 다른데요. 아래의 정보를 참조해 너무 오래된 약은 버리고 새로 삽시다.

통에 담긴 알약	개봉 후 1년
낱개 포장된 알약	박스에 표시되어 있는 유효기간 내
시럽	개봉 후 1개월

 

이렇게 집에 두면 좋은 코로나 상비약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나마 오미크론 증상이 가벼운 감기와 비슷해 대응할 수 있는 약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본 포스팅이 약을 구매하시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