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수포 원인과 대처방안

립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입술 주변이 붉고 쓰라립니다. 건조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립밤을 발랐습니다. 그런데 낫기는 커녕 더 심해지더니 결국 물집이 올라옵니다. 아파서 입을 크게 벌리지 못하는 데다가 보기에도 좋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기도 하지만, 한번 입술 수포가 생기면 계속 생깁니다. 그렇다면 완전히 가라앉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입술 수포의 원인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입술 수포 원인

 

비타민 부족

내 입술 수포를 본 주위 사람들은 피곤해서 그렇다고 얘기하곤 합니다. 맞는 이야기 입니다. 더 정확히는 비타민이 부족해 피곤함을 느끼면서 물집이 올라오는 것입니다.

 

잘 먹으면 낫는다고 하지만 그건 우리도 알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뭘 먹어야 없어지는지 모를 뿐이죠.(ㅎㅎ)

 

헤르페스

헤르페스는 몸 안에 잠복해 있던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몸의 면역력이 약해진 기회를 틈타 활동하는 것입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입술에 수포와 붉은 병변이 잡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열감이 느껴지고 통증도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 헤르페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옮기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특징은 완치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약을 먹고 증상이 가라앉아도 몸 안에 잠복해 있다가 몸이 약해지면 언제든 다시 등장합니다. 하필이면 눈에 잘 띄는 입술 수포로 많이 나타나 우리를 괴롭힙니다.

 

대상포진

입술 수포의 끝판왕입니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신경계에 침투해 생기는 질환으로 피부에 맞닿아있는 신경 끝에 물집과 함께 타는 듯한 통증이 생깁니다.

 

피부가 붉어지며 통증이 먼저 느껴지고 그다음 물집이 올라오는 양상을 보이는데요. 이게 입술에 생겼다면 정말 위험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을 해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게 뇌까지 퍼지면 생명이 위독할 수도 있습니다.

 

입술에 대상포진 수포가 생기면 처음에는 치통처럼 뻐근한 통증이 올라옵니다. 사랑니도 없는데 왜 이러나 싶기도 하고. 쉬면 없어지겠지 싶어 일찍 자곤 하는데요. 낫기는커녕 점차 통증이 심해지면서 입가와 턱에 물집이 생깁니다.

 

그 상태로 병원에 가면 입원 치료를 권합니다… 치료를 받으면 통증과 수포가 가라앉으며 닦지 가집니다. 하지만 자국이 얼룩덜룩하게 남고 이 자국이 없어지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답니다.

 

입술 수포 치료방법

 

비타민D 섭취

앞서 말씀드렸 듯 입술 물집은 한 번 올라오기 시작하면 자주 올라옵니다. 이럴 때는 비타민을 먹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데요. 특히 비타민D를 섭취하셔야 합니다.

 

흔히 ‘피곤해서’ 올라오는 물집인 경우 비타민D를 먹으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까운 약국에 가셔서 입술 물집을 보여주고 비타민D를 달라고 하면 약사님이 좋은 것을 주실 겁니다. 비타민D는 제조사 상관없이 무엇을 먹어도 상관없습니다.

 

연고 바르기

아시클로버라는 연고가 있습니다. 입술 물집이 생기면 많이 바르는 연고입니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경미한 입술 수포는 아시클로버만 발라도 가라앉습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나고 통증이 심하면 병원에 가보셔야 합니다.

 

병원 방문

진짜 너무 아프고 거슬려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면 결국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은 집 근처 피부과에 가셔서 증상과 통증의 정도를 설명하면 약을 처방해 줄 것입니다.

 

잘 먹고 잘 자기

입술 포진을 없애려면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는 필수입니다. 야근을 줄이고 술과 담배를 멀리해 몸 컨디션을 최대한 정상으로 만듭시다.

 

입술 수포 생겼을 때 주의사항

 

터트리지 않기

입술 수포를 터트리면 안 됩니다. 특히 나아지면서 딱지가 앉을 때 간지러운데요. 이 딱지를 떼거나 하면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을뿐더러 흉터가 지게 됩니다.

 

립밤 문질러 바르지 않기

수포가 난 위에 수분을 공급하겠다고 립밤을 문질러 대는 것은 금물입니다. 립밤이 지나간 자국을 따라 수포가 더욱 번질 수 있습니다. 또 이 립밤을 만약 다른 사람이 가져가 쓴 경우 그 사람에게도 수포가 옮을 수 있습니다.

 

뽀뽀 금지

헤르페스 물집인 경우 전염성이 엄청 강합니다.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자녀나 연인에게 뽀뽀를 하는 것은 자제하셔야 합니다. 아기들도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개인 식기, 수건 쓰기

마찬가지로 전염을 막기 위한 대처입니다. 개인 밥그릇, 수저를 사용하고 설거지를 할 때 따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건도 같이 쓰면 안 됩니다. 개인 수건을 따로 지정해 두고 세탁도 따로 해야 합니다.

 

 

이렇게 입술 수포 원인과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평소 비타민을 잘 드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신다면 입술 수포가 생겨도 금방 가라앉을 겁니다. 

 

너무 아프면 그냥 병원 가세요. 참지 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