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물집 빨리 낫는 법

요즘 입술 위쪽이 부은 느낌이 들면서 찌릿찌릿하더니 물집이 생겼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화장품 알레르기 때문에 생긴 물집이라고 합니다. 여성들에게 종종 일어날 수 있는 질환이라고 하더라고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입술에 수포가 생기는 원인이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저처럼 화장품 때문에 생긴 물집도 있고, 성병 같은 다른 질병이 원인일 수도 있더라구요. 그렇다면 입술에 물집이 생기는 이유와 해결 방법은 무엇일지....이참에 한꺼번에 정리해 두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입술 물집 원인

입술 건조, 구순염, 헤르페스, 바세린, 아랫입술 물집

입술

1. 피부염

아토피, 입술 구순염

건조하면 생기는 증상입니다. 특히 가을, 겨울철 환절기때 많이 생깁니다. 특히 입술을 혀로 핥는 버릇이 있는 분들이라면 더 자주 생기는데요. 입술 보습제를 바르면 진정됩니다. 자꾸 보습제를 먹어버리면 쓴 맛이 나는 약도 있습니다. 

 

박탈성 구순염

보통 아토피 같은 만성 피부염 때문에 생깁니다. 아랫입술에서 시작해 입술 전체적으로 각질이 벗겨지고 진물이 납니다. 립글로즈 같은걸로는 어림도 없고 피부과에 가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아야 합니다.

 

약을 꾸준히 발라야 하며 다 나은 것 같아 바르지 않으면 다시 재발하기도 합니다. 

 

접촉성 구순염

화장품을 바꿨는데 갑자기 입술이 갈라지며 물집이 잡히면 접촉성 구순염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접촉성 구순염은 여성의 경우 맞지 않은 화장품을 썼을 때 생깁니다. 최근 바꿨던 화장품이 있으면 사용을 중단하고, 피부과에 방문해 약을 처방 받읍시다.

 

구각 구순염

칸디다, 포도상구균에 감염되어 입가가 갈라지고 물집이 잡힐 수 있습니다. 이를 구각 구순염이라 하는데요. 구각이란 한자로 입꼬리를 뜻합니다. 말 그대로 입꼬리 부분에 국소적으로 염증이 생기기 시작해 점점 번집니다. 

 

고령인들의 경우 과다한 침 분비로 생기기도 합니다.

 

광선 구순염

광선 구순염은 자외선을 많이 쬐었을 경우 생기는 염증입니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에게 주로 생기며, 드물게 땡볕에서 오래 일하는 직업을 가진 젊은이들에게도 생기기도 합니다. 평소 선크림을 잘 바르고, 햇빝에 탄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쿨링 크림을 발라 보습에 신경써야 합니다.

 

그리고 가만히 놔두면 암으로 번질 수도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바로 병원으로 달려갑시다.

 

2. 헤르페스(성병)

헤르페스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입가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술 밑, 턱 부근에서 시작해 점차 입술 쪽으로 올라오면서 번지곤 합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평소 몸 안에 잠복해 있다가 몸이 피곤해 지거나 면역력이 약해지면 입술 물집으로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한 번 발병하면 완치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병원에 방문하면 검사 후 먹는 약을 처방받는데요. 약을 먹고 증상이 가라앉아도 컨디션이 안 좋다 싶으면 바로 물집이 재발하는 아주 귀찮은 질환입니다. 한 번 증상이 나타나면 영양공급과 스트레스, 피로 관리를 지속적으로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입술 물집에 바세린?

건조한 피부에 바세린을 바르는 건 사실 효과가 없습니다. 바세린의 성분은 기름입니다. 피부 위에 바르면 피부 수분이 증발하는 걸 막아주긴 하지만 추가적인 수분을 공급해 주지는 않습니다.

 

그냥 병원이나 약국에 가서 연고를 사 바릅시다. 그게 가장 효과가 빠릅니다.

 

입술 물집 빨리 낫는 법

1) 보습제 바르기

평소 보습제를 많이 발라 입가 보습에 신경을 씁시다.

 

2) 물 많이 마시기

물을 많이 마시면 피부에 수분이 많이 공급되어 각질이나 건조한 느낌이 사라집니다.

 

3) 알맞은 약 바르기

바세린 효과 없습니다... 약국이나 병원에 가세요.

 

4) 만지지 말기

각질이나 딱지를 손으로 떼거나 물집을 터트리지 맙시다. 세균이 감염되어 오히려 덧날 수도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내버려 둡시다.

 

 

이렇게 입술에 생기는 물집 원인과 빨리 낫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요즘 날이 많이 추워져 입가가 갈라지고 물집이 잡히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적절한 조취를 취하여 따끔거리는 통증에서 벗어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