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륜 주변 여드름 피지 생기는 이유

여성 유륜 주변을 보면 올록볼록하게 마치 피지처럼 솟아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생긴 것만 그렇게 보이는 게 아니라 실제로 짜면 하얀 것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게 무엇일까요?

<목차>
1. 유륜 주변 여드름 이름과 생기는 이유
2. 이거 짜도 되나?

 

 

1. 유륜 주변 여드름 이름과 생기는 이유

유륜 주변 여드름의 정확한 이름은 '몽고메리 결절' 입니다. 올록볼록하니 쓸데도 없고 보기 흉해보이지만 나름 용도가 있습니다. 

 

 1) 피부 보호

몽고메리 결절에서는 유분기가 분비되는데요. 유륜 피부는 매우 얇기 때문에 옷에 쓸리거나 했을 때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유두가 신체에서 튀어나와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지요. 몽고메리 결절의 유분기는 이런 외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줍니다.

 

 2) 모유수유 시 피부 보호

출산 후 모유수유를 하게 되면 아기가 유두를 힘껏 빠는데요. 이 빠는 힘으로부터 유두 주변 피부를 보호해 줍니다.

 

사람에 따라 이 몽고메리 결절이 많은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있는 사람은 이 몽고메리 결절 위에 털도 납니다. 털이 나는 이유는 우리 겨드랑이 피부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겨드랑이 털은 겨드랑이를 마찰에서 보호하기 위해 있습니다. 겨드랑이 털이 난 곳을 자세히 보면 볼록하게 튀어나온 살 위에 털이 나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유륜 주변의 몽고메리 결절도 마찬가지로 마찰(아기가 빠는 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털이 나는 것입니다.

모유수유

 

 

2. 이거 짜도 되나?

유륜에 난 여드름처럼 생겨 꼭 짜고 싶은데요. 짜면 안 되는건 아닙니다. 실제로 짜면 유분이 뭉친 하얀 내용물이 나옵니다. 

 

그런데 살이 연한 부위이니 만큼 짜면 엄청나게 아픕니다. 그리고 괜히 짰다가 균이 들어가면 염증이 생겨 진물이 나기도 하고, 또 주변으로 더 많이 퍼집니다. 그러니 괜히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남자도 유륜 주변에 몽고메리 결절이 있다.

여담입니다만 이 몽고메리 결절은 남자도 있습니다. 털도 여자보다 훨씬 길게 납니다. 남자도 피부 보호를 위해 이것이 필요하긴 합니다만...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제거 수술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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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유륜 주변 여드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드름이 아니라 몽고메리 결절이라는 어엿한 이름이 있다는 것. 쓸모 없어 보이지만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아기 모유수유시 필요하다는 점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