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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건강

욕창 뜻 원인 치료 시간 방법

by 호박밭 2022. 6. 20.

누워있는-여자-머리에-손을-대고-있는-사진

 

욕창이란 한 자세로 오래 누워 있을 때 압박받은 부위의 피부가 괴사하여 고름과 진물이 나오는 궤양이 생기는 것입니다.

 

주로 오랫 동안 침대에 누워있는 식물인간, 스스로 이동이 힘든 환자들에게서 많이 생기며 그대로 방치하면 피부 뿐만아니라 그 밑의 근육까지 괴사할 수 있으므로, 욕창이 생기지 않게 자세를 수시로 바꾸어주고 생겼을 때 치료를 바로 하여야겠습니다.

 

 

욕창이 생기는 이유

욕창이 생기는 이유는, 피부 어느 한 곳에 압박이 오래 지속되어 혈액순환이 잘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피가 잘 통해야 피부에 산소가 공급되 싱싱하게 유지가 되는데요, 산소공급이 안 되니 해당 부위가 약해지면서 살짝만 쓸려도 벗겨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고름과 진물이 흐르고, 감염되면 악취가 나면서 그 밑의 근육까지 넓게 괴사가 진행됩니다.

 

주로 한 자세로 오래 있는 식물인간, 뇌사 환자, 전신 마비 환자, 파긴슨병 환자, 혼자 움직일 수 없는 노약자들에게 주로 생기는데요. 욕창이 생기면 아픈건 둘째치고 나중에 감염이나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욕창 치료방법

욕창은 크게 두 방법으로 나뉩니다. 첫번째 방법은 겉면을 잘 드레싱 해 주고 자연 치료 되게 놔두는 것입니다. 욕창이 심하지 않은 경우 사용됩니다.

 

환자에게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고 청결을 유지하면 대부분 스르륵 낫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욕창이 심하다면 수술로 괴사한 피부를 긁어내는 외과 수술이 들어가야 합니다. 치료도 오래걸리고 받는 사람도, 보호자도 고생이니 욕창을 초기에 빨리 발견해 치료하거나, 아예 생기지 않도록 예방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욕창 방지하는 법

 1) 2시간에 한번씩 자세 바꾸기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는 간병인이 필수로 붙어있어야 합니다. 간병인은 환자의 식사, 목욕, 환복을 도와주지만 더 중요한 업무는 욕창이 생기지 않게 환자의 자세를 두시간에 한번씩 바꾸어 주는 것입니다.

 

자세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앉아있을 때에는 비스듬히 기대는 자세보다 허리를 꼿꼿히 핀 바른 자세로 있게 하고, 누웠을 때는 환자가 불편해하지 않는 자세로 눕혀놓고 다리 포지선을 바꾸거나, 누운 방향을 돌리는 식으로 자세를 바꿔줘야 합니다

 

 2) 자기 전 전신 마사지

잠을 자기 전 안마를 해주거나, 발과 손을 주물러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욕창은 피부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생기는 질환이니까요.

 

손을-눌러주고-있는-사진
마사지

 

 3) 살이 적은 부위가 눌리지 않게 주의

골반쪽에 뼈가 두드러진 부위, 꼬리뼈 부분, , 발의 복숭아뼈 등 피부와 뼈가 맞닿아 있는 곳이 접히거나 눌리지 않게 조심합니다.

 

 4) 욕창 매트리스 사용

욕창 매트리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욕창 방지 매트리스인데요. 일반 매트리스와는 달리 표면이 울퉁불퉁 하고 재질이 폼으로 되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울퉁불퉁한 표면은 피부와 매트가 닿는 면적을 줄여주고, 폼은 누운 포즈에 맞게 매트 모양이 변경되어 욕창방지에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2시간에 한번씩 체위를 바꾸어주어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욕창 매트리스를 사용하면 3시간에 한번씩 바꿔줘도 괜찮은 정도까지 됩니다. 여러모로 사용하기 좋으니 오래 누워있는 환자를 돌보는 집에서는 하나 장만할 만 한 것 같습니다.

 

 

 5) 피부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

움직임이 적은 환자는 청결이 중요합니다. 화장실 거동이 불편할 경우, 볼일을 보면 재빨리 제거해 주고, 목욕 후 몸의 물기를 잘 닦아주고 땀을 많이 흘린다면 옷과 시트를 수시로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6) 항상 따뜻하게 온도 유지

몸의 혈액순환이 잘 되려면 주변 온도가 따뜻해야 합니다. 춥지 않게 방 안의 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덥게 유지하면 안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땀이 많이 나면 욕창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욕창 치료시 주의사항

 1) 영양을 골고루 충분히 공급할 것

욕창의 치료는 환자의 전신상태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식사를 잘 공급하되 특히 단백질과 비타민 공급에 신경써야 합니다.

 

 2) 통풍에 신경쓰기

엉덩이 윗쪽, 꼬리뼈 부분에 생겼다면 아예 바지를 내려 환부를 노출시켜 통풍이 되게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간병인과 단둘이 있다면 해보시기 바랍니다

 

 3) 환부를 건조하게 유지

소독 잘 하고 마데카솔 분말이나 베이비파우더로 마무리 하면 좋습니다. 욕창부위에 작은 선풍기를 틀어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4) 분변에 오염되지 않게 주의

기저귀를 차는 환자라면, 묽은 변이 위로 새나와 욕창 부위에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욕창이 감염되어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수시로 확인해 감염되지 않게 신경써야 합니다.

 

욕창 치료에 걸리는 시간

집에서 가족이나 간병인이 24시간 케어를 하는 경우, 1달이면 치료 성과가 보입니다. 물론 다시 생길 수도 있지만 그래도 수시로 체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좀 빨리 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중환자실이나 요양병원 같이 간호사 한명이 여러 명을 돌보는 경우, 욕창이 빨리 낫기는 힘들며 오히려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욕창이 생겨 보호자가 다시 데려가 집에서 욕창을 치료한 후 다시 오는 경우도 있고, 처음부터 욕창이 있는 경우 아예 안 받는 요양원도 있습니다.

 

 

침대에-누워있는-사람을-다른사람이-안마해-주고-있는-사진
마사지

 

이렇게 욕창 발생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쉽게 말해 욕창은 한 자세로 오래 있어 눌려있던 피부에 피가 통하지 않아 괴사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전신 마비 환자나 거동이 어려운 노약자들에게 많이 생기며 치료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따라서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체위변경과 영양공급, 청결에 신경을 써야 하며 만약 생겼을 경우에는 간병인이 항시 붙어 치료를 해야 빨리 나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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