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눈썹 굵어지는 방법은? 속눈썹 영양제 장단점 비교

속눈썹

유독 짧은 속눈썹을 가졌거나, 길이는 길지만 속눈썹 뿌리가 약해 잘 빠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도 속눈썹이 짧은 스타일인데요. 뷰러를 하려고 해도 잡을 게 없으니 눈 화장을 하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친구가 속눈썹 영양제를 발라보라는 말을 듣고 혹해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을 이것저것 사용해 보았습니다. 

 

속눈썹 영양제를 바르다 보니 아무래도 화장품만 발라서는 속눈썹이 길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속눈썹을 굵고 튼튼하게 만들려면, 먹는 영양 공급과 뷰티 제품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속눈썹을 굵게 만들기 위해 몇 달간 제가 노력했던 과정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튼튼한 속눈썹 만드는 방법

속눈썹이 튼튼해지고 잘 빠지지 않으려면, 먼저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세수할 때 눈가를 깨끗이 씻어 속눈썹이 나오는 모공이 막히지 않게 해 주고, 평소에 마찰을 주지 않아 속눈썹이 잘 매달려 있게(?) 해야 합니다.

 

1. 눈 비비지 않기

나도 모르게 눈을 비볐다가 손을 떼보면 속눈썹이 몇 가닥씩 빠져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순식간에 아까워지면서 내 행동을 깊이 반성하는데요. 하지만 그때뿐 다시 눈가로 손이 갑니다. 어렵지만 눈을 비비지 않게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2. 뷰러 세게 집지 않기

눈 화장을 할 때 뷰러로 속눈썹을 뿌리까지 꽉 잡습니다. 뿌리 쪽을 잡아 주어야 위로 올라가면서 더 예쁘기 때문인데요. 너무 세게 잡으면 속눈썹이 우수수 떨어지는 참사를 보게 될 것입니다. 속눈썹이 빠지지 않게 적당히 힘을 가하시고, 또 뷰러로 집은 채로 당기지 말기 바랍니다.

 

3. 속눈썹 연장 자주 하지 않기

속눈썹 연장은 여러 가지 화학 물질을 눈가에 바르기 때문에, 너무 자주 하면 속눈썹이 잘 빠질 뿐만 아니라 안구 건조증이나 눈 충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 번 속눈썹 연장을 했다면 한 달 정도는 눈이 쉴 수 있는 기간을 줍시다.

 

 

5. 과도한 다이어트 하지 않기

속눈썹도 결국은 신체의 털이지요. 머리카락을 비롯한 체모는 영양상태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영양공급이 잘 되면 머릿결에 윤이 나고 손톱도 튼튼해지듯이, 속눈썹도 같이 튼튼해집니다.

 

그런데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극도로 살을 빼면, 머릿결이 푸석해집니다. 마찬가지로 속눈썹도 약해지고 더 잘 빠지게 되니 무리한 다이어트, 특히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는 절대 금물입니다.

 

6. 비타민 B 먹기

비타민 B는 체모가 자라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유명한 탈모제품, 속눈썹 영양제 제품에 비타민B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직접 먹으면 더 효과가 좋으니 약국에서 적당한 것을 추천받아 먹도록 합시다. 저렴이는 임팩타민, 비싼 건 비맥스가 유명한데요, 솔직히 비싼 게 확실히 더 좋습니다....

 

 

바르는 속눈썹 영양제 효과 있나? 

사람에 따라 복불복 입니다만 확실히 안 바르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주의할 점은 한 가지 제품만 쓰기보다는, 다양한 제품을 발라봐서 자신에게 효과 있는 제품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처음 사 본 속눈썹 영양제가 나한테 효과가 딱 있으면 참 다행이지만 안 그럴 확률이 더 높습니다.

 

시중의 바르는 속눈썹 영양제는 10만 원대 가격부터 만원대까지 참 다양합니다. 처음 살 때 고가 제품과 저렴한 제품을 같이 사서 발라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테스트하는 셈 치고 한쪽에는 저렴한 제품, 다른 쪽에는 고가 제품을 발라 시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한쪽이 너무 길어지지 않나요! ← 이렇게 결과가 나온다면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축하합니다. 당신에게 맞는 속눈썹 영양제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한쪽만 길어져도 나만 알지 다른 사람들 눈에는 잘 띄지도 않을뿐더러(...) 다른 쪽 속눈썹 길이도 금방 같이 맞출 수 있습니다.

 

 

바르는 속눈썹 영양제 부작용

대부분의 속눈썹 영양제의 부작용은 너무 많이 발랐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눈가의 피부는 매우 예민하다는 것을 모두 알고 계실 텐데요. 아이크림도 눈 주변에만 살살 바르는 마당에 무슨 피부 팩 하듯이 치덕치덕 발라놓으면 부작용이 안 생길 수가 없습니다. 

• 다크서클
• 눈 실핏줄
• 눈 가장자리 뻐근함(시리고 따가움)

위의 세 가지가 대표적인 부작용입니다. 하지만 속눈썹 영양제를 바르는 것을 중단하면 금방 사라지는 현상입니다.

 

 

◆ 효과 좋은 속눈썹 영양제 장단점 비교

아래는 제가 직접 사용해 본 속눈썹 영양제입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제품들 위주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모두 2달 이상 사용해 보고 쓴 후기임을 알려드립니다.

 

1. 리바이탈래쉬 속눈썹 영양제 장단점

<장점>

효과가 좋습니다. 속눈썹 영양제 이런 거 다 거짓말인지 알았는데, 바르니까 정말 길어지고 숱이 많아집니다. 심지어는 바르다가 눈 가장자리에 약이 잘못 묻으면, 거기에도 털이 납니다. 이거 탈모에도 효과가 있는 것 아닌가 싶어서 이마 쪽 헤어라인이나 정수리에 바르는 분들도 계신데요. 아시다시피 속눈썹 영양제라는 것이 양이 그다지 많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탈모에 효과가 있다는 공식적인 입장도 없으니 그냥 속눈썹에 양보합시다.

 

<단점>

비쌉니다. 2ml에 10만원입니다. 구글에 쳐도 할인도 안 나오고 어쩌다 저렴이로 떠서 옳다구나 하고 클릭해 보면 다른 회사의 제품인 경우가 많습니다.(ex. 래피드래쉬) 효과 좋고 싼 제품이야 없다지만 이것은 너무 한 것 같습니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는 법이니 효과를 너무 잘 보신 분들이야 어쩔 수 없이 사시겠지만....

 

또 유럽, 서양인들의 몸에 맞게 만들어진 제품이라, 성분이 아주 억셉(?) 니다. 동양인들이 쓰기에는 너무 강해서 서양인들처럼 발랐다가는 앞서 말씀드린 부작용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러니 적정량을 꼭 지켜 3일에 한번, 양도 너무 많이 바르지 마시고 붓으로 한 번만 묻혀 한번만 스윽 바르시기 바랍니다. 

 

 

 

2. 젬소 속눈썹 영양제 장단점

<장점>

가격이 저렴합니다. 3만 원대로 리바이탈래쉬에 비하면 혜자롭기 그지없습니다. 효과도 좋아서 모근을 튼튼하게 만들어주어 속눈썹이 잘 빠지지 않고 바르기 전 보다 두껍게 나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단점>

너무 많이 바르는 경우, 안구 건조증과 눈가가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정량을 잘 지켜 바르면 생기지 않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량만 지켜 바르면 괜찮습니다. 

 

여담이지만 젬소가 Lomani cosmetic이라는 회사의 제품이라던데, 이 회사를 아무리 찾아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홈페이지도 눈에 띄지 않았고요. 뭔가 실체가 없는 유령회사(?) 같아서 기분이 조금 찝찝했습니다. 

 

3. 바이브랩 속눈썹 영양제 장단점

<장점>

가격이 10ml에 2만 원 대로 저렴합니다. 장점은 솔 위에 둥근 팁이 달려 있어 뿌리 부분을 툭툭 가볍게 쳐 골고루 바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속눈썹 외 눈썹과 헤어라인에도 바를 수 있어 여러모로 활용도가 좋다고 하겠습니다. 

 

속눈썹 뿌리를 튼튼하게 해주긴 하지만 길이가 막 드라마틱하게 길어지지는 않습니다. 물론 바르지 않은 것 보다야 효과가 있지만 속눈썹 연장한 것처럼 길게! 는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헤어라인에 발라도 눈으로 보일 정도로 뚜렷한 효과는 나오지 않습니다. 아마 심리적으로 좀 진하게 보이는 정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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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니바인 아이래쉬 세럼 장단점

<장점>

올리브영 속눈썹 영양제로 유명합니다. 접근성이 좋아 구하기가 쉬워 속눈썹 영양제 입문용(?)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가격대도 평소에는 3만 원, 할인하면 2만 원 대로 떨어집니다. 올리브영 제품들은 못해도 중타는 치는 제품이 많으니 유니바인도 그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유니바인 속눈썹 영양제는 다른 영양제들보다 제형이 묽습니다. 눈물에 가까운 제형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속눈썹에 발라도 뭔가 엉기는 느낌이 없습니다. 끈적이는 것을 싫어하거나 속눈썹에 무언가 올려놓은 듯한 느낌이 싫으신 분은 유니바인 속눈썹 영양제가 편하실 것 같습니다.

 

<단점>

사람에 따라 효과 복불복이 심합니다. 미용 보조 제품이란 것이 원래 모든 사람에게 100% 효과적이지는 않는데요. 실제 사용해 본 지인 중 그다지 눈에 띄는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5. 에뛰드 속눈썹 영양제 장단점

<장점>

접근성이 좋고 저렴합니다. 에뛰드 속눈썹 영양제라고 해서 저는 에뛰드 하우스에서 파는지 알았는데요 알고 보니 올리브영에서 파는 제품이었습니다. 사용해 보니 확실히 속눈썹이 덜 빠지고 모근이 튼튼해져 뿌리 쪽 속눈썹이 빽빽해진 느낌이 납니다. 듬성 듬성함도 줄어들었고요.

 

<단점>

어플리케이터가 빗 모양이 아닌 뭉친 솜 같은 모양새라 양 조절을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사람을 많이 타는지 눈 따가움이 심했습니다. 안구 건조증도 많이 느껴졌습니다. 

 

 

◆ 속눈썹 영양제 바를 때 주의사항

세수를 꼼꼼히 하고 바르기

눈가에는 항상 유분기가 있습니다. 여기에 눈 화장까지 하면 유분기가 화장품과 함께 녹아서 엉겨 붙어 많이 끔찍해집니다. 이 상태로 속눈썹 영양제를 바르면 효과가 날 리가 없습니다. 그러니 집에 오면 꼭 눈가의 이물질을 깨끗이 씻고 난 후 영양제를 바릅시다.

 

언더래쉬는 바르지 않기

위에만 바르면 눈이 깜박이면서 자동적으로 아래에도 묻습니다. 아래까지 바르면 너무 양이 많아집니다.

 

정량만 바르기

앞서 계속 강조했는데요,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다시 말씀드립니다. 꼭 설명서를 잘 읽어보시고 정량만 바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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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속눈썹이 굵어지는 방법들과, 대표적인 속눈썹 영양제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가장 비싼 리바이탈래쉬가 가장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금액이 무서워서 못 쓰는 중입니다. 회사 보너스 찬스나 연말정산 찬스를 사용해 구매하긴 했는데 진짜 신줏단지 모시듯 조금씩 바르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본인 몸에 잘 맞는 제품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제품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