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이 살아있는 건강한 딸기청 만드는 법

딸기와 설탕만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딸기청. 만들어서 냉동보관하면서 빵에 올려먹거나 우유에 타 먹어도 맛있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으깬 딸기에 설탕을 넣고 섞은 뒤 냉장보관을 하면 되는데요.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팁을 공유하겠습니다. 

 

 

비타민이 살아있는 건강한 딸기청 만드는 법

1. 씻은 뒤 꼭지 제거

딸기청을 위한 딸기를 샀으면 먼저 씻어야 하는데요. 꼭지를 딴 다음에 씻으면 맛이 싱거워 질뿐더러 영양소가 모두 물에 흘러나갑니다. 그러니 꼭 씻은 후에 꼭지를 제거합시다.

 

2. 딸기의 물기 제거

씻은 딸기는 키친타올로 모두 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물기가 남아있는 채로 설탕과 섞이면 맛이 흐려집니다.

 

3. 덩어리가 살아있게 으깨기

꼭지를 제거한 딸기를 넓적한 그릇에 넣고 으깨야 하는데요. 이 때 주의할 점은 딸기의 형체가 일부 살아있게 으깨야한다는 것입니다. 완전히 으깨 죽처럼 만들면 식감이 살아나지 않습니다. 같은 이유로 믹서기에 넣고 갈아버리는 행동 또한 안됩니다. 보울에 넣고 숟가락이나 매셔로 으깨줍시다.

 

4.  비정제 설탕 넣기

딸기가 많이 들어가니 비타민이 많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사실 설탕을 넣는 순간부터 비타민은 파괴되기 시작합니다.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먹지 말라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비타민 파괴.. 오히려 소금을 찍어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지요.

 

하지만 상식적으로 딸기청에 소금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달콤하면서도 비타민 C도 있는 딸기청을 만들 수 있을까요? 바로 일반 설탕 대신 비정제 설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사는 설탕은 '정제설탕'으로 하얀색을 띱니다.비정제 설탕은 사탕수수에서 원료를 채취할 때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은 원료 그 자체입니다. 색도 갈색을 띱니다. 비정제 설탕은 단맛도 있으면서 영양소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제설탕에서 오는 부작용도 줄여줍니다.

 

시판중인 비정제 설탕들

 

홈메이드 딸기잼을 만들 때도 이 비정제 설탕을 넣어 많이 만들곤 합니다. 딸기청에도 충분히 응용할 수 있습니다.

 

 

5. 유리병은 열탕 소독하기

잼이나 피클을 보관할 용도의 병은 반드시 끓는 물에 넣어 열탕 소독으로 세균을 완전히 죽여야 합니다. 안 그러면 곰팡이가 생겨 장염이나 식중독 등 위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6. 만든 딸기청은 최대한 빨리 먹기

딸기청의 유통기한은 2주 입니다. 하지만 2주를 꽉 채워 먹기보다는 최대한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딸기청 만드는 법

 

이미 인터넷에 널리 퍼져 있지만 없으면 또 섭섭하니까 딸기청 만드는 법을 공유해 드립니다.

<준비물>
딸기 500g
설탕 550g
레몬즙 (생략가능)
열탕 소독한 유리병

 

1) 유리병을 열탕 소독하여 준비한다

2) 딸기를 씻은 뒤 꼭지를 제거한다

3) 키친타월로 딸기와 유리병의 물기를 제거한다

4) 딸기의 질감이 살아있게 으깬 뒤 설탕과 섞어준다

5) 레몬즙과 잘 섞어주고 병에 담는다

6) 냉장보관한다

 

 

딸기청 요리

1. 요거트에 올려먹기

플레인 요거트에 딸기청을 올려먹으면 환상입니다. 원하는 만큼 양껏 올려 먹읍시다. 

 

2. 우유에 섞어먹기

흰 우유와 딸기청을 섞으면 딸기우유입니다. 시판되는 딸기우유보다 더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비율 이런 거 신경 쓰지 마시고 원하는 만큼 많이 넣어서 먹읍시다.

 

3. 식빵에 발라먹기

구운 식빵에 잼처럼 발라먹어도 맛있습니다.

 

4. 탄산수에 섞어 얼음을 띄우면 딸기소다

레몬 사이다처럼 딸기 탄산소다를 만들어 봅시다. 딸기청을 유리컵에 넣고, 얼음을 넣습니다. 시판되는 탄산수를 섞으면 달콤한 딸기소다가 완성됩니다. 

 

딸기청과 우유

 

이렇게 비타민이 최대한 살아있는 딸기청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맛있게 만드셔서 즐거운 디저트 타임 가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