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배추로 겉절이 만드는 법

겨울이 오면 배추가 속이 차오르며 단 맛이 돌기 시작합니다. 맛이 잘 든 배추로는 무엇을 만들어도 맛있는데요.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배추 겉절이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준비물>
배추 두 통(600g)
쪽파
양파 한개(없어도 됨)
통깨
양념장

▶양념장 레시피◀

멸치 액젓 4T

새우젓 2T

간마늘 1T

설탕 2T

간장 1T

고춧가루 5T

매실액기스 1T

상처가 많은 겉 잎은 떼주고 안쪽의 깨끗한 잎을 사용합니다.

배추와 마찬가지로 비슷한 길이로 썰어줍니다. 손가락 한 개 길이만큼 썰면 되겠어요.

재료의 크기가 비슷해야 맛도 있고 보기도 좋습니다. 양파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데 저는 안 넣는 것을 선호합니다.

양념장 레시피의 모든 재료를 섞어줍니다. 매실엑기스 대신 물엿을 넣어도 되는데요. 그럴 경우 만든 그 날 다 먹을 수 있는 소량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겉절이를 냉장고에 보관하려면 물엿은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썰어 놓은 배추, 쪽파, 양파와 양념장을 잘 버무려 줍니다. 숟가락으로 섞어도 좋고, 더 빠르게 섞고 싶으면 비닐장갑을 끼고 조물조물 버무립니다.

마지막으로 깨를 뿌려주면 배추 겉절이 완성입니다. 이 때 깨를 조금 부수어서 올려주면 더 고소합니다.

이렇게 만든 배추 겉절이는 어떤 음식과 먹어도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같이 먹으면 특히 맛있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수육

배추김치를 만들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수육. 겉절이와 함께 먹으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손님 대접할 때도 함께 내놓으면 중간 이상 가는 음식이라 하겠습니다.

삼겹살

삼겹살과 겉절이도 조합이 괜찮습니다. 기름진 고기와 상큼한 겉절이는 항상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고구마

고구마와 겉절이도 정말 잘 어울리죠. 같이 먹다보면 고구마도 겉절이도 끊임없이 먹게 됩니다.

칼국수, 수제비

담백한 칼국수와 수제비를 겉절이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칼국수의 담백함에 겉절이의 새콤함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때문에 유명한 칼국수 음식점에는 항상 맛있는 겉절이가 꼭 준비되어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칼국수에는 깍두기 보다 겉절이!

백숙

백숙(삼계탕)에도 겉절이가 잘 어울립니다. 백숙도 담백하고 부담 없는 맛이라 새콤하고 매콤한 겉절이와 조화가 잘 되지요. 깍두기도 맛있지만 겉절이도 함께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두부

두부에 김치만 얹어먹어도 맛있습니다. 막걸리 안주.. 라고 하는데요. 밥 먹기 싫을 경우 두부에 겉절이만 만들어서 함께 먹어도 훌륭한 식사 대용이 됩니다. 영양소도 두부=단백질, 겉절이=비타민으로 균형이 잘 잡혀 있습니다.

생굴

굴은 김치 만들 때의 속재료로 많이 쓰이는데요. 겉절이를 만들어 굴과 따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고기와 먹으려 샀다가 굴과 겉절이가 메인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들릴 만큼 같이 먹으면 시원하고 맛있답니다.

그리고 굴에는 부족한 비타민을 겉절이가 채워주기 때문에 영양학적으로도 잘 맞습니다.

이렇게 배추 겉절이 만드는 방법과 겉절이에 잘 어울리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이제 날이 추워져 배추가 맛있을때 인데 모두 맛있는 겉절이 많이 만들어 드시기 바랍니다.

Pumpkin h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