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습진은 사타구니의 접히는 피부 부위에 곰팡이가 펴서 벗겨짐, 가려움, 따가움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민망한 부위라 어디 얘기하기도 뭐하고, 그냥 놔두자니 너무 가렵고 신경 쓰입니다. 그리고 방치하면 점점 더 번지고 피부 색소까지 침착되는 등 더 심각해 지니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병원에 가지 않고 약국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습진약과, 사타구니 습진 원인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만약 약국 사타구니 연고를 바르고도 낫지 않으면 바로 병원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사타구니 습진 증상
1) 피부가 붉어지며 붉은 발진이 둥근 모양으로 퍼짐
2)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넓게 퍼짐
3) 가렵고 따가움
4)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색소가 침착되며 가운데 부분이 피부가 벗겨진 것 처럼 희어지고 얇아짐
5) 표면이 건조해지며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기도 함
6) 병변의 경계가 뚜렷하게 동그란 모습은 습진이 아니라 완선임(완선과 습진은 다름). 완선은 다른 약이 필요.
사타구니 습진 원인
해당 부위의 비 청결
사타구니는 다른 피부에 비해 얇고 약하기 때문에, 각종 균에 쉽게 감염됩니다. 특히 지저분한 것이 오래 뭍어 있으면 피부에 곰팡이가 쉽게 핍니다.
땀흘리는 운동을 하고 나서 씻지 않고 그냥 자는 남자들이 있습니다. 가뜩이나 접히는 피부 부위라 습기가 차기 쉬운데 땀까지 흘리면 세균이 번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 됩니다.
좋지 않은 장 사정
그리고 소변이나 대변의 잔여물이 남아 있으면 습진이 항문 부위에 생깁니다. 사람마다 어떤 사람은 사타구니 앞쪽에, 어떤 사람은 엉덩이나 항문 주위에 습진이 생기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평소 묽은 변을 자주 본다거나, 소변을 보고 시원하지 않다거나 하는 질환이 있으면 먼저 그것부터 회복하고 사타구니 피부를 손봐야 합니다.
통풍이 안 되는 옷차림
너무 꽉 끼는 바지나 속옷을 입으면 사타구니에 습진이 쉽게 생깁니다. 피부 통풍을 저해하고 혈액순환도 안 되게 하여 피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거든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음
스트레스를 받으면 예민한 피부에는 습진이나 발진이 많이 일어납니다. 이런 경우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사라지면 다시 진정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사타구니 습진 약 정보
사타구니 습진에는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제를 발라야 합니다. 약국에서 의약외품으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사타구니 습진약을 알려 드립니다.
제이알 히드로코르티손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사타구니 습진 치료연고 입니다. 스테로이드가 들어있지만 가장 안전한 등급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덱사톱
덱사톱도 약국에서 그냥 살 수 있는 사타구니 습진 치료제 입니다. 덱사톱에도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습니다.
비판텐 연고
습진이 심하지 않을 때 쓰는 연고입니다. 초기라면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엔딕스크림이라는 연고도 있는데요. 효과가 꽤 좋은 습진약입니다. 사타구니 습진 뿐만 아니라 손에 생긴 습진, 손가락 사이의 물집에도 효과가 좋아요. 그런데 약국에서 그냥 살 수는 없고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약국 약을 발라도 별 소용이 없으면 바로 병원에 가서 의사의 처방을 받읍시다.
사타구니 습진 관리하기
사타구니 습진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 항문쪽에 퍼지기도 합니다. 그러면 가려움이 항문까지 퍼져 정말 미치고 팔짝 뛰게 됩니다. 항문까지 습진이 번지는 이유는 사타구니 주변 피부는 얇고 예민하기 때문에 몸의 컨디션이 떨어졌을 때 다른 곳보다 빠르게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무른 변(설사)를 많이 보거나 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고 잔변이 남아 있는 경우, 항문 근처의 피부를 약화시켜 습진이 더 잘 퍼지게 됩니다.
따라서 사타구니 습진을 근본적으로 관리하려면, 피부연고만 바르지 말고 전반적인 몸의 컨디션과 건강상태를 확인해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을 바꾸어야 합니다.
지나친 음주와 자극적인 음식은 금지
장에 무리가 가능 음주와 너무 맵고 짠 음식은 설사유발의 지름길 입니다. 배탈이 나 설사를 자주 하시는 분들은 아시죠. 이게 얼마나 항문을 따갑고 쓰라립게 만드는지... 약해진 항문 피부는 습진에도 약하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스트레스 잘 풀기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의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피부를 건조하게 만듭니다. 피부에 열감이 많으면 안 좋은 증상이 악화됩니다. 그러니 적절하게 잘 스트레스를 풀어야 겠습니다.
다이어트 하기
과체중인 사람의 경우 엉덩이와 사타구니 피부가 접힌채로 있기 때문에 땀이 차고 습진이 생길 확률이 늘어납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합시다.
사각팬티 입기
꽉 끼는 드로즈(삼각팬티)는 통풍이 잘 안되기 때문에 사타구니 습진에 좋지 않습니다. 헐렁한 사각팬티를 입읍시다.
헐렁한 바지 입기
너무 꽉 끼는 청바지, 운동용 레깅스는 혈액순환과 피부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땀 배출도 잘 안 되기 때문에 나중에는 냄새도 심하게 납니다. 낙낙한 품의 바지를 입읍시다.
땀 흘리고 반드시 씻기
요즘은 안 씻는 분들이 거의 없지만, 이따금 귀찮아서 샤워를 안 하고 그냥 주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땀을 흘리고 씻지 않으면 당연히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 리 없습니다. 반드시 깨끗히 씻읍시다.
피부가 접히는 부위 잘 말리기
샤워를 하고 난 후 수건으로만 대충 닦지 말고, 드라이기를 사용해 사타구니 주변을 말려줍니다. 방치하지 말고 샤워 후 5분내로 즉각 말려줘야 효과가 있습니다. 살이 접히는 부분의 습기가 차지 않게 관리해 주어야 습진이 빨리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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