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버그는 우리나라 말로 '빈대'입니다. 빈대는 온혈동물에게 붙어 피를 빨아먹으며 사는데요. 짐승은 물론이고 사람에게도 붙습니다. 이 베드버그에게 물리면 모기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가려움증이 찾아옵니다. 그렇다면 베드버그를 미리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고, 또 물린 후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베드버그 물린 사진 증상 바르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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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버그 물린 증상
- 물린 부위가 동그랗고 빨갛게 부풀어 오른다
- 한 곳만 무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곳을 일렬로 좌르륵 물어놓는다
- 마치 두드러기 난 것 처럼 올라온다
- 처음에는 별로 가렵지 않다
- 10시간 정도 지난 후부터 엄청나게 가렵다
- 긁다가 만지면 따갑다
- 너무 가려워 잠을 잘 수가 없다
- 고통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기기도 한다
- 아기는 물리면 더 아파한다
베드버그는 처음에는 모기에 물린 듯이 볼록 볼록 부풀어 오릅니다. 초반에는 그닥 가렵지 않기 때문에 모긴가 싶어 놔두는데요. 몇 시간 지나고 나면 알레르기 처럼 두두두두 올라오면서 미친듯이 가려워집니다.
긁으면 긁을 수록 더 가렵고 또 피가 나는데요. 만지면 따갑고 아픕니다. 한번 겪고 나면 숙소에 대한 불신이 생겨 어디 여행지를 가든 의심부터 들어 여행을 온전히 즐길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아기가 물린다면 아기는 통증에 더 예민하기 때문에 힘들어 합니다. 가려운게 아니라 그냥 아파합니다.
베드버그 물렸을 때 바르는 약
베드버그 약은 한국에서 사기 보다는, 현지에서 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은 베드버그가 박멸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효과 있는 약이 없거든요. 하지만 아직 베드버그가 기승을 부리는 나라는 베드버그 퇴치에 효과 좋은 약들을 항시 팔고 있습니다.
▷ 뿌리는 약
해리스 베드버그 킬러
아예 베드버그 킬러라고 적혀져 있는 스프레이형 살충제 입니다. 이렇게 대놓고 적혀져 있는 제품이 효과가 좋습니다.
▷ 바르는 약
페니스틸
베드버그에 물린 후 상처부위에 바르는 약인데요. 현재로서 가장 효과적이라는 평이 있습니다.
▷ 먹는 약
항히스타민제
베드버그에 물리면 항히스타민제 약을 처방받아 먹어야 합니다. 만약 유럽 여행중에 물렸다면 약사에게 말해 사먹읍시다. 페니스틸을 바르고 항히스타민제 약까지 먹으면 가려움이 훨씬 나아집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가져간 비오킬은 별로 효과가 없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한국산 약보다는 현지 약을 추천합니다.
베드버그 미리 예방하기
1) 눅눅한 침구인지 살핀다
2) 베게와 매트 접히는 곳을 확인한다
3) 핏자국은 없는지 확인한다
4) 숙소의 가구가 오래되지는 않았나 살핀다
베드버그는 습기찬 곳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침구가 눅눅하면 베드버그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낮에는 침구 사이에 잠복해 있다가 밤, 특히 새벽시간대에 활동을 개시하는데요. 침구의 접히는 곳에 베드버그가 있지는 않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베드버그에 물리면 피가 나기 때문에, 혹시 작은 피가 뭍어있지는 않은지도 잘 살펴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낡고 습기 많은, 오래된 꿉꿉한 숙소에서 베드버그가 많이 발견됩니다.
베드버그 물린 후 대처법
1) 약 바르고 먹기
2) 가진 모든 옷을 뜨거운 물로 세탁
3) 가방은 버린다
하지만 아무리 살펴도 100% 방지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베드버그에 물렸다면 먹는 약과 바르는 약 모두 써야 합니다. 바르기만 하면 별로 소용이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항히스타민제를 먹어야 증상이 가라앉습니다.
베드버그는 엄청나게 빨리 퍼지기 때문에, 한번 베드버그가 나오는 숙소에서 묵으면 내 가방에까지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베드버그는 50도 이상의 열에서 죽습니다. 때문에 가지고 있는 모든 옷, 양말, 속옷, 겉옷 할 것 없이 모조리 뜨거운물에 넣고 빨면 그나마 괜찮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트렁크입니다. 트렁크는 빨 수가 없지요... 그러니 트렁크는 버리는 게 낫습니다. 혹시라도 내 가방에 붙어 국내까지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베드버그 나오는 나라
베드버그가 나오는 나라는 굉장히 많습니다. 먼저 대표적으로 동남아시아의 나라들이 있습니다.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대만, 홍콩도 마찬가지 입니다. 고온다습한 나라라 베드버그가 좋아합니다.
미국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미국 저렴한 숙소에서 묵었던 여행자들이 베드버그에 물려 고통을 호소하는 글을 여럿 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도 베드버그가 기승이고, 유럽도 베드버그의 온상입니다. 특히 유럽은 100년이 넘은 오래된 가구들과 집이 많아 기본적으로 벌레들이 많습니다.
한국에 베드버그가 없는 이유
한국은 60~70년대에 DDT 라는 강력한 살충제로 베드버그(빈대)를 박멸하였습니다. 사실 DDT 는 동물의 산란률을 낮추고, 사람에게도 발작, 떨림, 신경계 교란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독약입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이 사실을 잘 몰랐기도 하고, 또 해충 박멸에 너무 효과가 좋았기에 여기저기 많이 뿌렸었습니다.
심지어는 아이들에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뒤집어 씌우는 방식으로 방역을 했는데요. 이 덕분에(?) 한국에서는 베드버그와 이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베드버그도 생물인지라 진화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나오는 베드버그는 DDT에 내성이 생겨 어지간한 강한 살충제로는 잘 죽지 않습니다. 요즘 세상에 DDT를 쓸 수도 없지만요.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에서 베드버그가 계속 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렇게 베드버그에 물렸을 때 증상과 대처법, 베드버그 퇴치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베드버그를 미연에 방지하는 건 아주 어려우며, 물린 후 약을 잘 먹어 증상을 가라앉히는 것이 최선입니다.
베드버그 퇴치제로는 스프레이 형이, 물린 후에는 페니스틸과 항히스타민제가 효과적이며, 숙소를 잡을 때 베드버그가 서식할 만한 눅눅한 침구, 오래된 가구가 있는 숙소, 습기찬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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