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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건강

벌에 쏘였을 때 증상과 대처법, 비상약

by 호박밭 2022. 5. 1.

손에-올려져있는-벌-한마리

 

저는 벌과 개미 알러지가 있습니다. 아빠에게서 받은 유전병(?)입니다. 비염도 그렇고 벌 알러지도 그렇고 아버지에게서 받은게 많습니다......

 

정글의 법칙의 주인공 김병만이 이 벌 알러지가 굉장히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벌이나 개미에게 쏘이면 따끔하면서 쏘인 부분이 조금 부어오르고 말지만,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쏘인 부위가 일반인의 10배 정도 부풀어 오르면서 어지럼증과 구토감이 동반됩니다.

 

그렇다면 벌이나 개미에 쏘였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또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을지 알아봅시다.

 

 

<목차>
1. 벌, 개미에 쏘였을 때 증상
2. 쏘였을 때 대처법
 - 일반적인 대처법
 - 벌 알러지가 있을 경우 대처법
 - 벌침 제거방법
3. 벌, 개미 쏘임 예방법

 

1. 벌에 쏘였을 때 증상

벌이나 개미에 쏘였을 때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쏘인 곳의 부어오름, 가려움, 따가움

쏘인 곳이 눈으로 확연히 구분될 만큼 붉게 부풀어 오릅니다. 따가움과 가려움은 덤이지요. 가려워서 긁고 싶지만 따가워서 만지지도 못하겠는게 보통 사람의 반응입니다.

 

정상인이라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더라도 2~3일 지나면 증상이 가라앉습니다. 문제는 벌과 개미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일 경우입니다.

 

호흡곤란, 어지럼증, 혀와 기도가 부어오름, 말을 잘 하지 못함

하지만 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더 심각합니다. 위의 반응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벌 독에 알레르기가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벌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벌에 쏘인 곳만 부어오르는 것이 아니라 얼굴이나 입, , 목까지 부어오르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쏘인 곳만 조금 붓는 것이 아니라 팔 전체, 혹은 다리 전체가 퉁퉁 부어오릅니다.

 

그리고 몸을 앞으로 숙이면 쏘인 곳이 쏟아지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매우 아픕니다.

 

그냥 봐도 일반적인 증상보다 심각하므로 병원행을 결정하기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2. 쏘였을 때 대처법

 - 일반적인 대처법

쏘인 부위를 위쪽으로 들기

쏘인 부위를 되도록 위쪽으로 들면 좋습니다. 어차피 아파서 잘 내려가지도 않지만...

 

얼음찜질

얼음찜질은 벌에 쏘인 후 가려움증을 없애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붓기도 빼주니 냉찜질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당황해서 뛰지 말기

벌에 쏘인 장소가 산이나 인적 드문 곳이라면 당황해서 뛰다가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벌은 뛰는 상대를 쫒는 성향이 있으므로 천천히, 침착하게 물러납시다.

 

 - 벌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대처법

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에피네프린 주사와 항히스타민제를 미리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둘 다 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데요, 에피네프린 주사는 아나필락시스 같은 쇼크를 예방할 수 있는 주사입니다.

 

일반 주사와는 다르게 허벅지에 직접 주사하는 약물입니다. 벌에 쏘이면 에피네프린 주사를 놓은 후 바로 119에 전화해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항히스타민제도 벌 알레르기를 줄여주는 약물입니다. 대표적으로 지르텍, 알레그라가 있습니다

 

 - 벌 침 빼는 법

꿀벌에 쏘이면 벌의 침이 살에 박혀있습니다. 이 침에는 벌의 독샘이 그대로 달려있으면서 박힌 상태로 독을 계속 주입해 증상을 심하게 만듭니다.

 

때문에 살에 박혀있는 침을 최대한 조심스럽게 빼내야 하는데요, 뺄때 핀셋이나 손가락으로 잡아서 빼는 것보다 신용카드나 열쇠처럼 끝이 뭉툭한 가장자리로 살살 긁어 빼는 것이 최선입니다.

 

만약 핀셋이나 손가락으로 잡으면 독샘이 터져 더 많은 독이 몸안으로 주입될 수 있으니 이런 행동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3. , 개미 쏘임 예방법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먼저 벌이 있는 장소에 가지 않는 것이 첫번째입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부득이하게 벌집이 있는 곳에 가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벌초를 할 때, 사람들과 함께 등산을 갈 때, 그리고 시골에서 인적이 드문 창고나 집에 가야 할 때 입니다. 이러한 장소는 특히 봄에 벌들이 집을 짓고 활발하게 날아다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미리 벌 쏘임에 대한 준비를 하고 방문 하는것이 좋겠습니다.

 

벌 쏘임을 예방하는 몇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밝은 색상의 옷을 입지 않고, 향수를 뿌리지 않습니다. 벌은 밝은 옷을 선호하고, 꽃향기에 달라붙는 성질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또 벌 한마리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잡았다가 떼로 몰려든 벌 때문에 생명이 위태로웠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에서 보신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이렇게 벌이 한 마리 나타나 눈앞에서 얼쩡거린다면 잡지 말고 재빨리 자리를 피해야 합니다. 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한마리를 잡으면 동료의 죽음을 감지한 다른 벌들이 떼로 몰려들어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벌에 쏘였을 때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벌에 쏘이면 부어오름, 가려움과 따가움이 나타나며 쏘인 곳을 얼음 찜질 하고, 높게 들고 있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알러지가 있는 경우 기도, 얼굴이 부어오르며 호흡곤란과 어지럼증이 나타나니 평소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에피네프린 주사와 항생제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쏘였으면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것도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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