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다리를 한 채로 무릎에 강아지을 얹고 앉아 있었더니 종아리에 쥐가 났습니다. 이번에는 좀 세게 와서 한참동안 다리를 잡고 씨름했는데요. 결과적으로 풀리긴 했지만 정말 고통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강아지가 올라올 것 같으니 쥐가 났을 때 대비책을 마련해 놓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종아리에 쥐가 났을 때 빨리 푸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쥐 났을때 쥐 빨리 푸는 법
1) 꼬리뼈 위쪽 마사지
종아리에 쥐가 날 때에는 꼬리뼈 위쪽을 누르는 마사지를 하면 빨리 풀어집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팡팡 쳐주는 건데요, 그러면 쥐가 난 종아리에 울림이 전달되어 너무 아플 수 있습니다.
그러니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종아리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만 살살 치거나, 꼬리뼈 위쪽 근육을 운동시켜 쥐를 푸는 것입니다.
꼬리뼈 근육 위쪽을 운동시키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벽이나 의자를 짚고 천천히 일어납니다. 그리고 쥐가 나지 않은 다리로 땅을 잘 딛고, 쥐 난 쪽의 다리를 살짝 접어 앞 뒤로 천천히 움직여 줍니다.
그러면 꼬리뼈 위쪽에서부터 근육 운동이 시작되기 때문에 쥐가 빨리 풀립니다.
2) 누워서 온 몸의 힘을 뻰다
쥐의 나는 이유는 근육이 수축된 채로 다시 이완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반대로 근육에 힘을 빼주면 자연스럽게 풀립니다.
편안하게 누운 자세로 온 몸의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몸을 이완시킵니다. 다리가 찌릿찌릿 하면서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지만 최대한 힘을 푸려고 노력해야합니다.
이런 자세로 30초 정도 기다리면 자연스럽게 쥐가 풀립니다.
3) 일자로 누워서 발 끝을 몸쪽으로 당긴다
축구선수들이 다리에 쥐가 났을 때 많이 푸는 방법이죠. 종아리에 쥐가 난 사람이 바닥에 눕고, 다리를 쭉 편 채로 위로 들어 올립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다리와 발가락을 잡고, 발가락을 몸 쪽으로 당겨 스트레칭 해줍니다.
이 자세는 수축된 근육의 반대방향으로 근육을 늘려주어 쥐가 빨리 사라지게 하는 것입니다. 효과는 좋지만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혼자 있을 때는 누워있는 자세로 발가락을 내 몸 쪽으로 당기고, 발뒤꿈치를 뒤로 밀어주며 몇 번 반복하면 됩니다.
종아리 쥐 나는 원인
무리한 운동
평소에 안 하던 등산을 했을 때, 마라톤을 뛰었을 때, 자전거를 오래 타거나 축구를 했을 때 처럼 근육을 많이 쓰면 쥐가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스트레칭을 꼭 해서 근육을 풀어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스트레칭은 운동 시작 전과 끝났을 때 두번 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근육의 혈액순환 부족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있을 때, 근육에 혈액순환이 부족해 지면서 쥐가 납니다. 의자에 오래 앉아 있거나 오래 서있을 때, 혹은 강아지를 올려놓았을 때(...)를 예시로 들 수 있겠습니다.
척추가 휘거나 골반이 틀어져 있을 때
다리의 근육은 모두 골반에서 뻗어나옵니다. 그리고 골반은 척추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척추가 휘어있거나 골반이 틀어져 있으면 다리에 쥐가 많이 옵니다.
평소에 별다른 이유 없이 너무 쥐가 많이 오면, 이러한 척추와 골반 틀어짐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종아리에 근육이 너무 없어서
반대로 다리에 근육이 너무 없어도 쥐가 자주 납니다. 평소 스트레칭도 하고 마사지도 자주 하는데, 오랜 자세로 앉아 있지도 않는데 이상하게 쥐가 자주 난다면 근력 부족을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너무 꽉 끼는 신발을 신어서
발을 너무 조이는 신발을 신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다리에 쥐가 날 확률도 높아지니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신는것이 중요합니다. 또 너무 꽉 끼는 신발은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밤에 쥐가 잘 나는 이유
밤에 자다가 쥐 때문에 깜짝 놀라 깨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경우가 자다가 울음을 터트리기도 하는데요. 낮에 멀쩡하다가 밤에 갑자기 쥐가 나는 이유는 근육을 압박하는 자세로 오래 있었기 때문입니다.
낮에는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근육에 혈액이 잘 돌아 괜찮지만, 수면중에는 몸이 멈춰 있게 됩니다. 그러다가 잠결에 다리를 압박하는 자세를 취하게 되면 쥐가 오는 것입니다.
임산부가 자다가 쥐가 많이 오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입니다. 만삭이 가까워 질수록 산모는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을 권유받는데요, 아기가 무겁기 때문에 똑바로 누운자세로 자면 척추와 골반을 압박해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척추와 골반이 압박되면 연결된 다리 근육도 압박되 쥐가 옵니다. 그것도 아주 세게요.
갑자기 종아리에 쥐가 왔을 때에는 당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등산이나 운동 중 쥐가 왔을 때 당황하면 넘어져 다른 곳을 다칠 수도 있습니다. 쥐는 근육에 너무 무리를 주었다는 신호이니 가만히 앉아서 몸의 긴장을 풀고 회복되기를 기다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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