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전조증상은 크게 언어 능력 상실, 운동 능력 상실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구체적인 뇌졸중 전조 증상과 뇌졸중 테스트 방법, 그리고 증상을 발견했을 때 대처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뇌졸중 전조증상과 뇌졸중 대처법
시력 저하, 어지럼증, 두통, 혀 꼬임, 운동능력 저하, 쓰러짐
작년에 부모님께서 친구들 모임에 가셨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친구 한 분이 갑자기 얼굴 표정이 이상해지면서 혀가 꼬이는 발음으로 말씀을 하시더랍니다. 뭔가 느낌이 딱 오신 어머니께서 다음과 같은 행동을 시키셨습니다.
"웃어봐라."
"일어나서 똑바로 걸어봐라."
"아 하고 입 벌려봐."
친구분은 웃는다고 웃으셨지만 얼굴표정이 웃는 것도 우는 것도 아닌 이상한 표정을 지으셨고, 걸으면서 비틀거리셨습니다. 결정적으로는 입을 벌렸을 때 혀가 말려있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뇌졸중 전조증상임을 캐치하시고 바로 119를 부르셨습니다. 다행히 재빠른 대처로 친구분은 최소한의 증상만 겪으시고 회복하실 수 있었습니다.
천만다행인 케이스였습니다. 대부분 쓰러지고 나서야 병원으로 달려가는데요. 뇌졸중인 경우 이럴 때는 이미 늦습니다. 전조증상을 캐치하여 쓰러지기 전에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그렇다면 뇌졸중의 전조증상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대표적인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웃었을 때 얼굴이 대칭이 되지 않음
사람이 갑자기 얼굴 표정이 이상해지면서 풀린 듯한 표정을 지을 때가 있습니다. 웃었을 때 한쪽 입꼬리가 처지면서 얼굴이 대칭이 되지 않으면 뇌졸중이 슬슬 오는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말을 잘 하지 못함
멀쩡하게 잘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말이 꼬이면서, 어눌한 발음으로 말을 합니다. 위의 이상한 얼굴 표정과 같이 옵니다.
팔을 움직이지 못함
팔에 힘을 주지 못하고 악력이 떨어져 자꾸 숟가락을 놓칩니다. 팔도 오래 들고 있지 못하면 뇌졸중 전조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잘 걷지 못함
뇌졸중이 오면 길을 걷을 때 몸을 가누지 못하고 휘청거리거나, 한쪽으로 쏠리면서 넘어지려고 합니다.
뇌졸증 테스트 질문
1. 이~ 하고 웃어보세요
상대에게 웃어보라고 시켜 보세요. 웃었을 때 입꼬리가 비슷한 높이로 올라가지 않고 한쪽 입꼬리만 올라가거나 자꾸 표정이 풀리려고 하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2. 아 하고 입 벌려 보세요
입을 벌리게 해 혀를 봅니다. 혀가 정상적으로 있지 않고 한쪽으로 말려있으면 뇌졸중 전조증상임이 거의 100%입니다.
3. 이 문장을 읽어보세요
같은 단어나 문장을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읽게 시켰을 때 제대로 반복하지 못하는지 봅니다.
4. 양 팔을 앞으로 나란히 해 보세요
양 팔을 나란히 들었는데 한쪽 팔의 힘이 빠지거나 자꾸 처지는 경우, 뇌졸중 전조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5. 한 손을 다른 손으로 꽉 쥐어 보세요
한 손을 주먹 쥐고 다른 손으로 꽉 잡아보게 합니다. 양 쪽 쥐는 힘이 다르거나 못 쥐면 뇌졸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6. 일어나서 일자로 걸어보세요
바닥에 일직선으로 선을 긋고 따라서 걷게 해 봅시다. 걸으면서 몸이 계속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몸을 가누지 못하는지 지켜봅시다.
7. 눈이 잘 보이시나요?
두 눈을 뜬 상태로 앞이 선명하기 보이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두 눈을 뜨고 있는데요 한쪽 시야가 검게 보이거나, 회색으로 일그러져 보이는지 확인합시다. 아울러 한 개의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이는 지도 확인합시다.
8. 물 삼켜보세요
뇌졸중이 의심되는 사람은 음식을 삼키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특히 물을 잘 삼키지 못합니다.
9. 어지러우세요?
이건 뇌졸중보다는 뇌출혈에 좀 더 가까운 증상인데요. 갑자기 어지러움과 극심한 두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갑자기 기절하기도 합니다.
뇌졸중 대처법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깁니다. 뇌졸중은 시간이 생명이며 경색으로 넘어가면 이미 늦습니다. 뇌졸중은 몸이 마비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무서운 병입니다. 심하면 침대에서 일어날 수 조차 없습니다. 모두 뇌졸중 전조증상을 잘 숙지하셔서 상대방에게, 혹은 나에게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 시 조속히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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