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화이자 2차 접종을 끝냈습니다. 확실히 1차때 보다는 좀 더 몸이 아팠습니다. 열도 났고요. 다행이 그렇게 오래 가지는 않았는데요. 독감주사를 맞았을 때 보다 아파서 조금 놀랐습니다. 그럼 화이자 2차 접종까지 맞은 후기와, 다른 백신을 맞은 지인들의 후기를 공유합니다.
백신(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후기
발열, 근육통, 타이레놀, 몸살, 알레르기 반응
화이자 2차 접종 후기
화이자 1차 백신을 맞았을 때 맞은 팔에 멍이 들었었습니다. 뭐 주사 맞고 멍 드는건 흔한 일이니까 금방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이 멍이 한달이 가도록 빠지지 않자 슬슬 걱정이 되더라고요. 화이자를 맞고 생긴 멍은 아래와 같습니다.
화이자의 진한 흔적... 1달 정도 지나니까 멍이 사라졌습니다. 2차 맞을 때까지 남아있으면 어떡하나 걱정을 좀 했거든요. 안 없어졌으면 화이자 2차를 맞고 나면 멍이 두 개...?
하여튼 화이자 2차 접종을 맞고 집에 와서 30분 후 바로 타이레놀을 먹었습니다. 어떤 분은 화이자를 맞자마자 손에 두드러기처럼 알레르기 반응이 쫙 올라와 바로 응급실로 가셨다고 했는데요. 저는 다행이 그렇게 바로 반응이 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1시간 정도 지나니까 열이 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타이레놀을 먹었음에도 머리가 아프면서 열이 나더라고요. 참고 컴퓨터 앞에서 일을 좀 했는데요. 도저히 안 되겠어서 침대에 누워 잠을 잤습니다.
잠에서 깨고 나자 온 몸이 땀에 젖어 있었습니다. 고열이 들끓고 막 이런건 아니었는데요. 그래도 앓고 난 사람처럼 몸에 힘이 없어 다른 일을 할 수가 없었어요. 이틀 정도는 아무것도 못 하고 누워있었습니다.
다행인건 화이자 접종자에게서 주로 보였던 근육통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으면 진짜 곤욕이었을텐데요. 저는 평소에 피곤하면 두드러기 처럼 팔 안쪽이 올라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 그러지 않았습니다.
모더나 2차 접종 후기
친구 부부는 모더나를 맞았었습니다. 1차 때는 아내는 열이 나고 아팠지만 남편은 멀쩡했었는데요. 2차때는 둘이 반대였습니다.
남편(제 친구는) 모더나를 맞은지 30분 정도 지나니까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몸이 아파 하루 정도는 아무것도 못했다고 하네요. 땀도 많이 흘려 침대에서 계속 앓았답니다.
그리고 엄청 추웠답니다. 오한이 계속 들어서 이불 하나가지고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이불 하나를 더 꺼내 두 개를 덮고 잤답니다. 모더나 백신은 심한 감기에 걸린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하네요.
반면 친구의 아내는 모더나 백신을 맞은 팔에 근육통이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멀쩡했습니다. 모더나 1차 접종 때에는 열도 나고 몸이 아파 고생을 좀 해서 이번에 걱정을 많이 했다는데요. 의외로 너무 수월하게 넘어가서 재미없었(?)다네요.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후기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사람은 60대 부부 인데요. 저희 부모님 이십니다. 1차 때는 어머니께서 조금 아프셨습니다. 엄청 아프셨던건 아니고 다행히 조금 몸살처럼 앓고 넘어가셨는데요. 2차 때도 조금 컨디션이 안 좋으셨답니다. 평소 몸이 약하셔서 대상포진도 걸리시고 그랬는데, 아스트라제네카는 생각보다 쉽게 넘어가셨습니다.
그래도 일주일 정도는 아프셨던거 같아요.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사람들 중에 고령자가 많은데요. 고령자들 중에서도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위험하다고 해서 조금 걱정했는데. 잘 이겨내셔서 다행이었습니다.
반면 아버지는 아스트라제네카 1차 때는 멀쩡하셨구요. 아스트라제네카 2차 때는 몸살기운이 조금 있으셨습니다. 그래도 한 이틀 조심하시고 잘 쉬시니까 괜찮아 지시더라구요.
사람 별로 부작용이 너무 달라 걱정했는데 다행이 제 주변사람들은 큰 이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렇게 화이자 1차, 2차 백신을 모두 접종 받았는데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모두 앞으로 부스터샷을 맞을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왠지 맞으라고 할 것 같기는 한데.... 만약 맞게 되면 또 후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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