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틱이 있다' 는 말을요. 틱이란 특정 행동이나 언어를 불규칙적으로 반복하는 증상입니다. 영어로는 '투렛 신드롬'이라고 하는데요. 어린아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나며 본인도 이를 제어하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계속 나와 일상생활 및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틱의 증상 종류와 자가진단법, 그리고 틱이 생기는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틱 장애 자가진단법과 치료법
행동틱, 욕설, 틱 치료, 성인틱
틱 증상 종류
음성틱
틱의 종류는 말로 하는 음성틱과 몸짓으로 하는 운동틱으로 나뉩니다. 음성틱은 입으로 특정 소리를 내는 것인데요. 기침소리, 휘파람 소리부터 심한 욕, 야한 말을 반복적으로 합니다. 특히 욕설같은 경우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큰 소리로 쌍욕을 해 주변의 불쾌한 시선을 받기도 합니다.
운동틱
운동틱은 행동으로 나타나는 틱 장애입니다. 작게는 눈 깜박임, 뺨 실룩거림, 입술 움찔거리기, 어깨 움찔거리기 등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목을 뒤트는 틱이 나타나 디스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또 머리를 반복적으로 때린다거나, 머리카락을 계속 뽑는 틱도 있습니다.
틱 자가진단법
1) 코와 입 주변을 찡긋거린다
2) 눈을 부자연스럽게 깜박인다
3) 의지와 상관없이 어깨나 몸이 들썩인다
4) 음음 컥컥하는 소리를 낸다
5) 똑같은 말을 반복해 말한다
6) 남의 말을 따라한다
7) 이상한 신음소리를 낸다
8) 심한 욕설을 갑자기 내뱉는다
9) 긴장상태에서 더 심해진다
10) 알러지 비염이 있다
11) 위의 증상이 남들 눈에는 확연히 보이는데 본인은 인지를 잘 못한다
위의 증상중 몇 가지에 해당하는지 체크해 보면 틱이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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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 생기는 원인
1) 유전
100%는 아닙니다만 부모가 틱이 있는 경우 자녀도 틱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2) 예민하고 불안한 성격
타고나길 불안도가 높고 작은 것에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출산과정에서의 감염
태어날 때 뇌손상이 왔다거나, 박테리아에 감염이 되었다면 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4) 뇌 이상
자극에 대한 민감성을 조절하는 전두엽과 뇌하수체, 기저핵에 이상이 있어 자극을 받았을 때 과도하게 반응이 나온다는 설이 있습니다. 즉 뇌 기능상의 문제라는 것인데요. 현재로서는 이것을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틱 고치는 법
1) 어린이의 경우
어린아이들은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심하지 않는 한 굳이 '너 틱이야' 하면서 행동을 지적하기 보다는, 그저 자연스럽게 기다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적하는 경우 오히려 아이가 특정 행동을 신경쓰게 되면서 불안장애나 강박이 생길 수 있고, 틱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물론 너무 심하다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이런 경우 소아정신과에 내원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2) 성인인 경우
성인인 경우 먼저 틱을 치료하겠다는 의사를 가져야 합니다. 본인이 틱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경우가 많아 그럴 경우는 치료가 어렵습니다. 킁킁거리거나 어깨를 들썩이는 등 주변 가족이 딱 보기에도 틱인데, 본인은 아니라고 완강하게 나오니 참 미칠 노릇입니다. 이럴 때는 너무 밀어붙이지 말고 가만히 놔두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치료의사가 있다면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대학병원 신경정신과가 가장 좋은데 대기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병원에서 심리치료와 심한 경우 약물치료도 병행하면 확실히 나아집니다. 물론 꾸준히 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지만요.
이렇게 틱 장애 자가진단법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한마디로 틱은 높은 민감도와 스트레스, 혹은 선천적 뇌 이상으로 특정한 언어, 행동이 제어되지 않고 튀어나오는 증상이라 하겠습니다.
어린아이일 경우 가만히 놔두면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소아정신과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성인인 경우 치료의지가 있다면 병원을 꼭 방문하시고, 만약 의지가 없다면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심해지니 너무 강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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