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디다 질염은 질에 곰팡이가 감염되어 심한 가려움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가려움과 더불어 악취가 나는 끈적끈적한 냉이 나옵니다.
이 칸디다에 걸리면 삶의 질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무엇보다 외음부가 너무 가려워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손으로 계속 긁다가 상처가 나 염증이 더 심해지거나 2차 감염이 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 칸디다균을 박멸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칸디다 질염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칸디다 질염 증상과 자가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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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디다 질염 증상
가려움, 쓰리고 아픔
칸디다 질염에 걸리면 가장 크게 느끼는 증상은 가려움증 입니다. 간질간질한 정도가 아니라 정말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의 가려움 입니다. 나도 모르게 손이 자꾸 가서 긁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니 외음부가 자극되어 벌겋게 부풀어 오르고 상처가 납니다. 쓰라림은 덤이구요. 아파서 만지고 싶지 않은데고 가려우니 계속 긁게 됩니다.
치즈 같은 냉
원래 여성은 냉이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칸디다 질염에 걸리면 평소와는 다른, 딱 봐도 정상적이지 않은 냉이 나옵니다.
치즈같이 덩어리진 냉, 초록색 냉이 나오면 칸디다 질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악취
칸디다 질염에 걸리면 불쾌한 냄새가 납니다. 마치 식초처럼 시큼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평소와 다르다는 걸 바로 눈치챌 수 있습니다.
소변 볼 때 통증
소변을 볼 때 따가운 통증이 느껴집니다. 통증 심해 화장실 가는 것이 두려울 정도입니다.
칸디다 원인
남자와의 성관계
남자도 칸디다 세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 성기의 끝에 감염되 마찬가지로 심한 가려움과 쓰라림을 느낍니다.
이 칸디다 세균을 가지고 있는 남자와 성관계를 하면, 여성도 칸디다성 질염에 걸리는 것입니다. 반대로 남자도 칸디다 질염이 있는 여성과 성관계를 하면 칸디다 균이 옮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직접적인 성관계를 통한 성병은 콘돔을 사용하면 거의 예방이 가능합니다. 항상 피임도구를 챙깁시다.
면역력 저하
질은 적당한 산성을 띄고 있습니다. 여성 신체 구조상 외부의 세균이 안으로 침투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면역력이 저하되면 이 밸런스가 깨지고, 질은 세균에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극심한 피로, 무리한 운동, 불면증, 불규칙적인 식사, 수술로 인한 체력저하. 이 모두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입니다. 삼시 세끼 영양가 있는 식단으로 챙겨먹고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취해 꾸준하게 건강 관리를 하려 노력합시다.
항생제 부작용
다른 질환으로 인해 복용한 항생제가 칸디다 질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간 항생제를 먹은 사람 중에 질이 너무 건조해 지는 걸 느끼는 분들이 있는데요. 너무 건조하고 통증까지 느껴지면 젤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면 칸디다 질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제 지인은 평소 스트레스성 불면증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잠을 전혀 못 자는 날이 지속되다 보니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생전 걸리지도 않았던 질염에 걸려버렸습니다.
제 지인은 질을 쓰지도 않는데(....) 질염에 걸렸다며 굉장히 억울해 했지만 이미 걸려버린 것을 어쩝니까... 지속적으로 관리 하는 수 밖에요.
칸디다 치료법
산부인과 방문
참을 수 없는 가려움에 대부분 산부인과에 방문하게 됩니다. 칸디다 질염 진단법은, 모두가 아는 그 굴욕의자에 앉아 의사가 면봉으로 질 분비물을 채취합니다.
그리고 분비물에 곰팡이가 있는지 확인 한 후, 질정제와 먹는 약을 처방해 줍니다.
질정제는 질에 약을 뭍힌 거즈를 넣어주는 치료인데요. 들어갈 때 느낌이... 흑흑 정말 불편합니다. 내가 무슨 죄를 지어 이런 것까지 하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여성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편한 치료지만 효과는 있습니다. 질정제를 넣고 다음날 쯤이 되면 커다란 균 덩어리가 속옷에 뭍어있는 것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그 때의 더러움이란
자가치료
자가치료라고는 하지만 먼저 병원을 방문 한 후,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 방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만성 칸디다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식이요법과 영양제 섭취를 병행해 질염이 재발해도 스스로 가라앉히곤 합니다.
△ 저탄고지 식단
칸디다균을 억제하는 자가치료 방법은 칸디다균이 좋아하는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입니다. 네... 지옥의 식단관리를 해야 합니다.
탄수화물이 많은 쌀, 빵, 국수를 최대한 먹지 않고,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구성해야 합니다. 그래서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인 키토제닉 식단이 칸디다 식단으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키토제닉 식단을 한 후 칸디다 질염이 많이 호전되었다는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하는 사람은 극심한 우울감에(...)시달리게 되지만요. 빵을 못 먹는 다니 세상에나.
△ 당분 금지
또 칸디다 균은 당분을 먹고 성장합니다. 특히 아이스크림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처음 칸디다에 걸린 후 잘 관리 하다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갑자기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슬픈건 과일도!! 먹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과일에도 당분이 있습니다. 맛있는 과일일수록 더요!!!
빵도 못 먹어 과일도 못 먹어 군것질도 못 해...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건 가려움증만이 아니네요.
△ 질 세정제 남용 금지
질염에 걸린 후 청결에 예민해져 질 세정제로 자주 씻는 분들이 많은데요. 지나친 질 세정제 사용은 질 안의 유익한 균들도 죽게 만들어 외부 세균에 더 취약하게 만듭니다.
그러니 헬스, 사우나, 대중목욕탕 등 사람이 많은 곳에 갔을 때만 세정제로 씻고,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꽉 끼는 옷 입지 않기
질염에 걸렸을 때에는 하체를 압박하는 옷은 입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이여도 꽉 끼는 팬티스타킹은 입지 않고, 집에서 입는 홈웨어는 낙낙한 원피스를 입읍시다.
참고로 속옷도 입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만 밖에 나갈 때는 여성용 트렁크를 입어 생식기 주변의 압박을 최소화 합시다.
△ 영양제 먹기
1. 질 유산균
질건강에는 유산균이 필수입니다. 질염에 걸리기 전부터 챙겨먹으면 더욱 좋습니다. 하지만 이미 걸려버린 후에도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질 유산균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본인 몸에 맞는 유산균을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명한 유산균으로는 뉴트루우먼 프로바이오틱스, 노스랩우먼, 엘레나, 재로우 등이 있습니다. 크렌베리가 들어 있는 유산균이 질염 완화에 좋으니 성분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처음 먹은 유산균이 기가 막히게 내 몸에 맞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몇 개 구비하셔서 돌아가면서 드셔 보세요.
2. 코코넛 오일
코코넛 오일 먹으면 칸디다균을 가라앉히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사람에 따라 유산균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3. 카네스텐 파우더
가루형태의 뿌리는 약인데 병원에서도 많이 추천해 주는 파우더 입니다. 아기 발진, 땀띠에도 뿌리는 약이라 성분이 순합니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성분이 있어 칸디다 질염에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칸디다 질염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우리 몸은 칸디다균을 조금씩 가지고 있습니다. 생활 습관과 환경에 따라 심하게 번식하느냐 마느냐의 차이일 뿐 입니다.
그러니 칸디다 질염이 발생해도 너무 힘들어 하지 마시고 병원에 가셔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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