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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건강

집 진드기 물린자국 사진 증상과 대처법

by 호박밭 2022. 8. 27.

진드기에 물리면 피부가 빨개지고 가렵습니다. 그리고 통증이 느껴지는데요. 보통 환경을 깨끗하게 하고 바르는 항생제를 바르면 가라앉습니다. 하지만 드물게 병원에 가서 수술까지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어떤 경우인지 알아봅시다

 

진드기 물린자국 증상과 대처법

우리가 접하는 진드기는 두 종류로 나뉩니다. 집의 카페트나 이불에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와 풀숲에서 서식하는 진드기지요. 전자는 사람 피부에서 떨어진 각질, 먼지, 머리카락 등을 먹고 살고 후자는 동물의 피를 빨아먹습니다.

 

전자의 진드기에 물린 경우는 팔 다리, 혹은 목 부위가 빨개지면서 간지러운데요. 사실 이건 물렸다기 보다는 진드기의 배설물, 시체 때문에 피부에 알레르기가 생긴 것입니다. 집진드기는 사람을 잘 물지 않습니다. 그냥 같이 살 뿐...

 

문제는 후자입니다. 살인진드기로 유명한 진드기가 이 야외에서 옮아옵니다. 이 녀석은 동물이 풀숲을 지나칠 때 내뿜는 이산화탄소에 끌려 점프(!)해 붙는데요. 가장 많이 붙어오는 곳은 애완동물의 털입니다.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경우 여름철 산책 때 이 진드기가 많이 붙어 옵니다.

 

집먼지 진드기 대처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이불 털고 청소하기

 2) 진드기가 싫어하는 피톤치드 뿌리기

 3) 1주일에 한번 침대시트와 베겟잎을 55도 이상의 고온으로 세탁하기

 4) 염증이 일어난 피부에 알레르기 치료제, 항히스타민 연고 바르기

 5) 염증이 일어난 피부 잘 씻고 긁지 말기

 

풀숲에서 옮는 진드기 대처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야외에서 풀숲에 앉지 말고 돗자리를 깔고 앉기

 2) 야외 활동 시 긴팔, 긴바지 입기

 3) 강아지 산책 전 진드기약 발라주기

 4) 강아지 산책 후 브러시로 털을 빗어 벌레가 있는지 보기

 5) 진드기가 문 것을 발견하면 손으로 뜯어내지 말고 병원으로 가기

 6) 진드기의 입은 살을 꽉 물고 있어 손으로 뜯으면 상처가 더 심해질 수 있음

 

 

진드기 물림 치료방법

 1) 집먼지 진드기

  • 가렵고 따가운 피부 알콜스왑으로 닦기
  • 항히스타민제 바르기
  • 긁지 말기
  • 심해지면 피부과 방문

 

 2) 야외 진드기

  • 바로 병원으로 가기
  • 큰 진드기가 붙은 경우 피부를 절개하는 수술로 제거
  • 흉터가 남을 수 있음

작은-갈색-진드기가-붙어있는-사진
진드기

 

 

진드기가 옮기는 질병

 1) 살인진드기 SFTS 바이러스

살인진드기의 정식 명칭은 작은소참진드기입니다. SFTS 라는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어 사람이 물렸을 때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에 걸리면 구토, 발열, 설사 증상이 나타납니다. 최근 야외에 다녀온적이 있다, 몸에 뭔가가 문 듯한 붉은 자국이 있다, 그러면서 위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면 바로 병원에 가시기 바랍니다.

 

 2) 대량의 혈액 손실

실제로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개를 베고 놀던 아이가 갑자기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전신을 검사해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는데요. 혹시나 하고 머리카락을 뒤져보니 커다란 진드기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진드기가 머리에서 피를 너무 많이 빨아 혈액부족으로 기절한 것이었습니다. 어찌나 피를 먹었던지 진드기 크기가 거의 알밤만 했습니다. 의사가 진드기를 제거하자 아이는 정신을 차렸습니다.

두피에-구멍이-나있다
진드기에게 물린 머리

 

이렇게 집진드기, 풀숲 진드기에게 물렸을 때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본 포스팅이 진드기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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