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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건강

엉덩이 주사 맞고 잘못된 사례, 엉덩이 괴사?

by 호박밭 2022. 4. 4.

병원에서 주사 맞을 때 가장 많이 맞는 부위는 바로 엉덩이 입니다. 팔에도 놓긴 합니다만 백신 예방접종이 아니라면 거의 엉덩이에 놓습니다.

 

그런데 이 엉덩이에 주사를 맞았다가 엄청난 고통에 휩싸이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다른 사람들은 멀쩡한데 왜 나만 이런 것일까요? 그 이유를 자세하게 살펴봅시다.

 

<목차>

1. 왜 엉덩이에 주사를 놓는가

2. 주사 맞는 엉덩이 부분

3. 엉덩이 주사 맞고 잘못된 사례

4. 엉덩이 주사 잘못 맞은 후 대처

  

 

1. 왜 엉덩이에 주사를 놓는가

먼저 엉덩이에 주사를 놓는 이유에 대해 알아봅시다. 많은 신체 부위 중 하필 엉덩이에 주사를 놓는 이유는 근육이 제일 많아 맞았을 때 가장 안 아픈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사를 놓으면서 간호사 언니가 찰싹찰싹 때리는데요, 이유는 그냥 환자의 신경을 분산시키기 위함입니다. 아무래도 바늘이 몸에 들어간다고 하면 나도 모르게 긴장이 되면서 엉덩이에 집중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주사 맞는 것 보다 꼬집는게 더 아프다고 하네요...

 

만약 엉덩이에 힘이 들어간 채로 주사를 맞으면 약물이 뭉치게 되어 뻐근함이 오래가고 더 아픕니다. 그러니 최대한 힘을 빼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주사 맞는 엉덩이 부분

주사를 맞는 엉덩이 부위가 따로 있습니다. 근육이 집중되어 있는 바깥쪽 윗부분으로 반드시 이 근육 위에 주사를 놓아야 합니다. 이게 상당히 중요한게 엉덩이는 좌골 신경이 지나가는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에 잘못 놓았다가는 좌골 신경을 건드려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3. 엉덩이 주사 맞고 잘못된 사례

엉덩이 주사가 잘못되는 경우는 두 가지 입니다. 미숙한 의료인이 실수를 했거나(휴먼 에러), 주사기에 균이 묻어 있어 맞은 부위가 감염되는 경우입니다.

 

◆ 미숙한 의료인의 휴먼 에러

 1) 극심한 통증

어떤 50대 남성은 몸상태가 좋지 않아 정형외과에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엉덩이에 주사를 한 대 맞는 순간 느낌이 이상하면서 악 소리가 나도록 아팠다고 합니다. 어찌나 아픈지 그자리에 바로 주저앉을 정도였습니다. 마사지 등 후속조치를 받은 후에야 간신히 집에 돌아왔다고 하는데요. 집에 온 후 며칠이 지나도록 통증이 심해 앉는 것도, 걷는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2) 부어오름

다른 사례는 치과에서 엉덩이 주사를 맞은 사례입니다. 보통 엉덩이 주사는 바지를 살짝 내린 후 엉덩이 위쪽에 맞는데요, 이상하게 엉덩이 중앙 부분에 놓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엄청난 통증이 일어났습니다. 그 후 주사 맞은 곳이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몇 달간 지속되었습니다.

 

 3) 느낌이 둔해지며 내 살 같지 않음

엉덩이 주사를 신경쪽에 잘못 맞으면 느낌이 둔해지기도 합니다. 손으로 문질러도 느낌이 없으면서 둔해진 느낌이 지속됩니다. 산부인과에서 주사를 맞은 여성분들이 많이 겪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4) 멍이 심하게 듬

엉덩이 피부에 멍이 들 수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 시퍼렇다 못해 초록색을 띄기도 합니다. 아픈 건 덤이구요.

 

◆ 주사기에 균이 뭍어있을 경우

국내의 한 이비인후과에서 엉덩이 주사를 맞은 41명이 엉덩이에서 통증과 함께 붓고 고름이 나오는 증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조사해 보자 주사 맞은 부위에서 결핵 균이 발견되었습니다. 원인으로는 해당 이비인후과에서 주사기 관리를 소홀히 했거나, 약제가 오염되어 있었거나, 오염된 알콜솜으로 피부를 닦았을 경우를 꼽을 수 있습니다.

 

정말 최악의 상황은 병원에서 주사기를 하나 가지고 여러 명에게 돌려썼을 경우 입니다. 원래 주사기는 1회용으로 한번 사용하면 통째로 폐기해야 하는데요. 그렇지 않고 약제만 바꾸어 주입했을 경우 감염사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엉덩이 주사를 맞았더니 피부가 괴사됬더라' 하는 이야기의 원인이 바로 이 감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장갑을-낀-손에-주사와-약물과-알코올스왑이-놓여있다
주사

 

4. 엉덩이 주사 잘못 맞은 후 대처

위와 같은 통증과 감각저하는 사람에 따라 짧으면 1, 길면 1년이 넘게 지속되기도 합니다. 그냥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거니 하며 기다립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된 것 같아 치료를 받고 싶으면, 신경내과를 방문해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엉덩이 주사가 잘못됬을 때 받는 치료는 물리치료와 체외 충격파 치료입니다. 이렇게 된 엉덩이가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주사를 놓은 병원에 책임을 묻고싶으면 의료사고 소송을 내야 합니다. 환자가 1. 의료인에게 일반인의 상식에 바탕을 둔 의료과실이 있었다는 점과 2. 병원에 가기 전에는 의료행위 이후 발생한 나쁜 증세가 몸에 나타나지 않았고 수술이나 약 부작용에 영향을 끼칠 다른 원인이 없다는 점을 증명해야 합니다

 

이후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협회에 연락해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엉덩이 주사를 맞고 잘못된 사례와 그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엉덩이 주사를 맞고 잘못되는 원인은 첫번째로는 의료인의 미숙함으로 엉덩이 신경을 건드렸을 경우이고, 두번째로는 주사기와 약물의 오염으로 인한 감염이 있겠습니다

 

엉덩이 신경을 건드린 경우는 큰 통증이 오래도록 지속되며, 감염된 주사제를 맞았을 경우 해당 부위가 부어오르며 고름이 나고 피부가 괴사합니다.

 

이것을 해결하려면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기간은 사람에 따라 짧으면 수개월에서 길면 몇 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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