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맛이 잘 듯 무를 수확해 소금에 절여두었다가, 봄 여름 밥반찬으로 많이 먹는 짠무. 짠지라고도 하는데요. 이 짠무 한번 맛들 리면 계속 찾게 되는 마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맛있는 짠무를 많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짠무 담그는 법
<준비물>
적당한 크기의 항아리
볏짚
무우(항아리에 들어갈 만큼)
천일염
고추씨
소주 반병
1. 항아리를 깨끗이 씻는다
과탄산소다를 사용해 항아리 안쪽을 박박 닦아줍니다.
2. 무를 손질한다
짠지는 무의 뿌리 부분만 사용합니다. 무 뿌리의 초록색 부분은 잘라내고, 검은색으로 줄이 가져 있는 부분을 칼로 깨끗이 긁어냅니다.
참고로 무의 껍질은 벗기지 않습니다. 껍질째로 만듭니다.
3. 천일염을 깔아 두고 뒹굴 린다
천일염을 쟁반에 깔고 무를 뒹굴뒹굴해 소금을 골고루 묻혀줍니다. 이때 소금이 잘 붙게 하기 위해 무에 물을 묻히냐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물은 묻히지 않는답니다.
4. 항아리에 무를 차곡차곡 담는다
천일염을 항아리에 약간 깔고, 천일염을 묻힌 무를 넣습니다. 또 중간중간 소금을 뿌려주며 무에 소금이 덜 묻는 부분이 없게 하며 쌓습니다.
그리고 맨 위 무에 천일염이 소복이 쌓이도록 부어줍니다.
5. 2일 방치 후 고추씨 뿌리기
소금을 넣어준 후 2일이 지나면 무에서 물이 많이 나와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이 물은 버립니다. 그리고 고추씨를 켜켜이 뿌려가며 다시 넣는데요, 이때 위쪽에 있던 무들을 아래쪽으로, 아래쪽에 있던 무를 위로 바꾸어 주며 넣어야 합니다.
6. 소금물 부어주고 볏짚으로 눌러주기
그리고 소금물을 만들어 항아리에 채워줍니다. 소금의 양은 물 1리터당 한 컵...으로 해서 소주를 반 병 섞어 넣어줍니다. 소주를 넣는 이유는 골마지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위에 볏짚을 뭉쳐서 무들이 뜨지 않게 꾹 눌러줍니다. 도시에서 볏짚이 웬 말입니까 하겠지만 인터넷에서 다 팝니다... 인터넷엔 없는 게 없어요.... 한 5천 원이면 한 단 사니 구매합시다.
7. 3개월간 묵히기
이제 기다려야 합니다. 3개월간 베란다에 방치해 둡시다. 잊어먹고 있다가 내년에 먹어도 전혀 무르거나 쉬지 않으니 안심하세요.
짠무 활용 요리
완성된 짠무는 다양한 요리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맛을 한번 보고 너무 짠 경우, 물에 담가 짠기운을 뺀 다음 요리해야 하는 점 주의하세요.
1. 짠무 무침
짠무를 채 썰어 고춧가루 한 스푼, 다진 마늘 한 스푼, 대파 조금, 참기름 한 스푼, 올리브당 반 스푼, 설탕 반 스푼, 깨소금 한 숟갈 넣고 손으로 잘 비비면 짠무 무침이 완성됩니다.
2. 짠무 주먹밥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주먹밥에도 짠무를 넣을 수 있습니다. 짠무를 잘게 썰어 밥에 참기름, 김, 간장을 넣고 비빈 다음 손으로 뭉쳐줍니다. 햄을 잘게 썰어 넣어도 오케이입니다.
그러면 먹기도 편하고 맛있는 짠무 주먹밥이 완성됩니다.
3. 짠무 김밥
짠무를 길게 썰어 단무지 대신 넣어 김밥을 만드는 것입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노란 단무지보다 몸에 훨씬 좋고, 맛도 단무지의 강한 맛이 나지 않고 훨씬 맛있습니다.
유명한 김밥집은 단무지를 직접 만든다고 홍보하기도 하는데요. 그게 바로 짠무랍니다. 짠무 김밥은 단무지의 색이 하얗고 옅은 것이 특징입니다.
4. 짠무 냉국
짠무를 썰어 얼음을 넣고 냉국을 만들어 먹읍시다.
짠무를 물에 담가 소금기를 빼고, 물에 담가 식초를 조금 추가해 얼음을 띄우면 됩니다. 채 썬 오이와 통깨를 조금 곁들이면 금상첨화! 여름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냉국이 완성됩니다.
삶은 호박잎과 같이 먹는다면 여름철 별미로 손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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