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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밭

고양이 토 색으로 보는 건강상태

by 호박밭 2023. 3. 28.

 

고양이가-나뭇잎-가운데-누워있는-사진
고양이

고양이는 주기적으로 구토를 합니다. 딱히 건강에 이상이 있어서가 아니라 몸을 그루밍 하면서 삼킨 털을 토해내는 것인데요. 먹은 사료와 함께 털뭉치를 뱉어냅니다

 

토사물 색이 투명하거나 사료 색이면 별다른 이상이 없지만, 다른 색을 띄고 있다면 건강을 체크해 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고양이 토 색별 어떤 이상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목차>
1. 고양이 토 색 의미
2. 고양이가 자주 토할 때 대처법
3. 기타 고양이가 토하는 이유

 

1. 고양이 토 색 의미

 1) 고양이 투명토

색이 투명하다면 그냥 위액이 역류한 것으로 건강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2) 고양이 흰 거품토

흰색에 거품이 섞여있다면, 공기가 섞여 그런 것으로 역시 별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3) 고양이 노란토

색이 노란 토는 공복시간이 길어 위산과다로 토한 것입니다. 가끔 강아지들도 이러는데요. 평소 밥을 잘 먹다가도 가끔 안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쩌다 한번 이런것이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4) 고양이 갈색토

갈색 토는 사료를 먹었을 때 사료를 토해서 갈색빛이 나거나, 혹은 소화기간에 출혈이 있어 짙은 갈색 토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토의 상태를 자세히 보면 음식물을 토한 것인지, 음식은 아니고 정체불명의 수상한 것을 토한 것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5) 고양이 핑크색토

옅은 핑크색의 토는 피가 살짝 섞여있는 것인데요. 내장에 약한 상처가 나면 이렇습니다.

 

 6) 고양이 녹색토

녹색토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먹은 음식과 관련있는 것이고, 두번째는 담낭, 췌장, 간쪽에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음식으로는 캣그라스를 먹었을 때 녹색토를 할 수 있습니다. 캣그라스가 초록색이니까요. 하지만 캣그라스를 먹은 적도 없는데 녹색토를 하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7) 고양이 빨강토

고양이가 선명한 빨간색의 토를 했다면 말 그대로 피를 토한 것입니다. 연한 핑크색 토와는 비교도 안 되는 심각한 출혈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2. 고양이가 자주 토할 때 대처법

 1) 원래 고양이는 자주 토한다

고양이 종특상 헤어볼 때문에 구토를 자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고양이는 위가 작기 때문에, 자기가 소화할 수 있는 양 이상의 음식을 먹으면 그냥 토합니다. 또 고양이는 소화시간이 오래걸리고, 식도가 깁니다. 그리고 음식물을 위장으로 넘기는 식도 근육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가 없어, 식도쪽에 음식이 오래 고이게 되면 그냥 토합니다.

 

 2) 하루 구토 횟수 확인

그래도 기르는 고양이가 토하면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는 하루에 고양이가 구토를 몇 번 하는지 체크해 봅시다. 정상적인 고양이는 한달에 1~2번 정도는 그냥 노멀하다고 여깁니다. 그런데 만약 하루에 4번 이상 토한다면 분명 문제가 있다 하겠습니다.

 

 3) 쇠약해져 가는지 확인

보통 고양이는 구토를 하더라도 바로 쌩쌩하게 뛰어다닙니다. 밥도 잘 먹고, 움직임에도 이상이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구토 후 힘들어 하거나, 기운이 없어 보이고 쇠약해지는 것 같으면 몸에 이상이 있는 것입니다.

 

 4) 설사를 동반하는지 확인

고양이가 구토와 함께 설사까지 동반되면 거꾸로 봐도 몸이 아픈 것입니다. 사람도 몸이 아프면 아래 위로 쏟지요. 설사까지 하면 탈수증세가 올 수 있기 때문에 몸상태가 심각해 질 수 있습니다. 바로 병원으로 갑시다.

 

 5) 아기고양이도 토 한다

태어난 지 몇개월 안 되는 아기고양이도 토합니다. 보통 4개월 정도 부터 스스로 그루밍을 시작하면서 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색을 확인 했을 때 정상 범위이고 활동적이라면,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3. 기타 고양이가 토하는 이유

 1) 특정 간식에 반응

어떤 고양이는 특정 츄르만 먹으면 토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보호자가 잘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는 그 츄르만 주지 않으면 됩니다.

 

 2) 사료를 급하게 먹어서

성격이 급한 고양이인 경우 허겁지겁 먹고 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자율급식을 하면 좀 나아집니다.

 

 3) 드물게 새집증후군

고양이도 새집증후군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새 집으로 이사갔거나, 새 가구를 샀을 때 이상하게 구토를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새 집이나 가구 냄새때문에 그런 것이니 어느 정도 적응 하면 괜찮아 집니다. 그래도 만약 하루에 4번 이상 토하면 몸에 안 좋으니 병원 가서 구토 억제제를 처방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고양이 토 색으로 건강상태를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토 색이 투명, 흰색, 노란색일 때는 공복이나 과식으로 인한 것이므로 괜찮습니다. 하지만 핑크, 초록, 끈적한 갈색, 선명한 빨강을 띈다면 장기에 이상이 생긴 것이니 병원에 가야 합니다. 또한 정상적인 색의 토라도 횟수가 너무 많거나 고양이가 기운이 없어하면 마찬가지로 병원에 방문해 진찰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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