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한지 어언 2년 반... 초반에 가열차게 운영하다가 몇 개의 블로그가 다음 저품질이 되는일도 겪었습니다. 저품질이란 내 블로그가 낮은 품질의 블로그로 판정되어 다음의 검색결과에서 후순위로 밀리는 것을 뜻하는데요. 다음은 특정 제품의 광고성 글, 혹은 남의 글을 베낀 글, 특정 키워드가 지나치게 반복되는 글을 저품질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저품질 블로그 판단법은, 내 티스토리 블로그의 풀 주소를 다음 검색창에 쳐보는 것입니다.
http 부터 시작하는 블로그 주소 전체입니다. 정상적인 블로그라면 아래처럼 첫페이지 첫줄에 블로그가 딱 뜹니다.
하지만 저품질이라면? 블로그 주소를 검색해 봐도 첫줄에 블로그명이 뜨지 않습니다. 그 밑으로 포스팅했던 글들만 뜹니다.
저품질은 검색순위에서 뒤로 밀리긴 하지만 포스팅의 퀄리티가 좋다면 노출이 됩니다. 때문에 예전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트래픽이 발생하긴 합니다. 문제는 다음 통누락 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다음 통누락이란?
통누락이란 아예 사이트에서 내 블로그가 차단되는 것을 뜻합니다. 하루에 2~300명씩 들어오던 다음 유입량이 어느날 갑자기 0이 되버렸다면 통누락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통누락이 되면 다음 검색창에 내 블로그 주소를 쳐봐도 아예 검색 결과가 없다고 뜹니다.
광고
티스토리 블로그 다음 통누락 이유
저 같은 이유는 글을 쓸 대 특정 브랜드를 언급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어떤 주제에 관해 쓰면서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또 어떤 브랜드가 유명한지, 가격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언급했는데요. 그게 마음에 안 들었나 봅니다.
게다가 블로그 포스팅에 재미를 들려서 하루에 몇 개씩 신나게 발행했는데. 그렇게 너무 많이 발행한 것 + 브랜드와 가격 언급이 합쳐져 불건전한(?) 블로그라고 판단된 모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추측일 뿐... 다음 통누락을 맞은 다른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명확한 원인은 알 수가 없더군요. 그냥 이것이겠거니 생각하면서 포스팅을 계속 할 뿐이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통누락 복구법
통상적으로 알려진 통누락 복구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통누락 된 날 전날 발행한 포스팅 지우기
2) 가격, 특정 브랜드가 언급된 포스팅 지우기
3) 불건전한 키워드 - Ma약, Sung적인 키워드, 비속어, ㅈ살 - 가 들어간 포스팅 수정 혹은 삭제
4) 의심되는 것을 모두 지운 후 다음 고객센터에 복구문의
5) 결과 기다림
위가 저의 결과입니다... 네 결국 안된다고 거절당했습니다. 한번 더 시도해 볼 수 있지만 그냥 그만두었습니다. 왜냐하면 계속 저품질, 통누락을 풀어달라는 메일을 보내면, 다른 블로그에까지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계정 하나로 티스토리 블로그 5개를 운영할 수 있는데요. 1개에서 계속 문제가 발생해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다른 4개까지 안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음 통누락 결과
그래서 그냥 다음은 포기한 상태로 네이버와 구글, 빙에서 들어오는 트래픽으로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다음 0 ㅋㅋㅋ 너무 속이 쓰리네요. 이 상태가 약 두 달 정도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다음 7 이 발생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분명 통누락인데 이게 어찌 된 것인가?
그 다음날이 되니 다음 유입량은 더욱 늘어났습니다. 무려 67명이 들어온 것이 아니겠습니까? 혹시나 해서 다음 검색창에 블로그 주소를 검색해 봤더니, 다시 첫줄에 블로그가 뜨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네... 다음 통누락이 해제되어 정상적으로 복구된 것이었습니다. 어째서 이렇게 되었는지는 모릅니다. 5월 특별사면 같은 것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알 수 없어 그냥 이번에는 운이 좋았던 것으로 생각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음 로직은 알 수가 없어 아무런 글을 안 썼는데고 갑자기 저품질이 되거나, 저품질 됬던 블로그가 갑자기 복구되는 일들이 종종 생기는데요. 통누락된 블로그도 이럴지는 몰랐네요.
그러니 통누락이 되었어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통누락이 되기 전에도 네이버에서 오는 트래픽이 더 많았었거든요. 그리고 특이하게도 다음에서 통누락이 된 후 트래픽이 더 증가했습니다. 원래 2000명대 초~중반이였는데 3천명을 넘겼었어요.
그렇게 트래픽이 더 증가하던 와중 통누락이 풀린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또 통누락이나 저품질이 되더라도 별로 걱정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찾는 글만 열심히 쓰면 다음에서도 제 노고를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여하튼 이제 더 증가할 트래픽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네요. 오늘의 티스토리 일기는 여기까지.
'티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CPC 낮아지는 이유 (0) | 2023.03.23 |
---|---|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초기 6개월 월별 수익 (0) | 2023.03.05 |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1년 반 노력의 결과 (0) | 2023.03.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