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보건소에서 무료로, 혹은 저렴하게 인바디를 측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인바디는 우리 몸의 지방, 근육, 수분을 측정하는 체성분분석기입니다. 몸을 구성하는 성분비율을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에 건강상태를 알아보는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되는데요. 그렇다면 이 인바디를 어떻게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는지 알아봅시다.
보건소 인바디 받는 법
1. 거주지 보건소에 전화확인
원래는 그냥 보건소에 방문해서 인바디를 재곤 했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로 인해 보건소 업무가 마비되면서 더 이상 인바디 측정을 해주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사태가 슬슬 풀리면서 다시 인바디를 재 주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퍼센트 모든 보건소가 다시 되는 것은 아니니, 꼭 전화로 먼저 확인합시다.
2. 확인 후 방문 또는 예약
전화로 인바디를 측정해 주는 것을 확인했다면, 보건소에 따라 예약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각 지역 마다 상이하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3. 예약 후 방문, 측정
일정을 정한 후 보건소를 방문합니다. 접수대에 가서 용건을 말하면 인바디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보건소 인바디 측정 주의사항
1. 검사 전 4시간 공복 유지
밥을 먹으면 소화시키기 위해 몸 안의 혈류량이 크게 증가합니다. 일반적인 몸 상태였을 때와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으니 공복을 유지합시다.
2. 화장실은 미리 다녀오기
대소변은 체중에 영향을 미칩니다. 미리 화장실에 다녀온 후 인바디를 측정합시다.
3. 너무 두꺼운 옷 입지 않기
두꺼운 옷도 체중에 영향을 미치니 되도록 가볍게 입읍시다.
4. 검사 전 격한 운동 하지 않기
운동을 심하게 하면 몸 속 혈류량이 증가하고 체온이 상승해 인바디 결과에 영향을 미칩니다.
5. 샤워나 목욕 하지 않기
뜨거운 물로 하는 샤워나 목욕 또한 체온을 증가시켜 결과가 실제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6.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를 피해서 받기
여성이 생리 때 분비되는 호르몬 중 프로게스테론 이라는 호르몬은 몸 안의 체수분을 축적합니다. 이 역시 결과가 실제와 다르게 나오게 할 수 있으므로 생리기간은 피해서 갑시다.
7.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인바디를 잰 후 결과지를 가지고 상담을 받기를 기대하셨다면 아쉽게도 실망하실 것입니다. 설명을 해주는 것은 처음 측정에만 한하며, 그마저도 5분 정도로 아주 짧게만 설명해 줍니다. 보건소는 한 사람이 담당하는 업무가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시간을 길게 내어 설명해 주기가 어렵습니다. 내 체지방 성분을 알았다는 것으로 만족합시다.
8. 친절함, 활기참은 기대하지 않는다
보건소는 공공기관입니다. 의사나 트레이너가 아닌 일반 공무원(=회사원)들이 근무하는 장소임을 상기합시다. 그들에게 인바디 측정은 동사무소에서 등본 떼주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등본 떼는데 무슨 활기참이 있겠습니까. 그냥 접수 받고 출력 할 뿐...
보건소 인바디 측정비용
보건소 인바디 측정 비용은 보통 무료입니다. 하지만 장소에 따라 소량의 비용을 받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천원 정도로 아주 저렴한 편이니 부담갖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이렇게 보건소에서 인바디 측정하는 방법과 비용 정보를 적어보았습니다. 한번도 인바디를 받아 본적이 없다면 가볍게 확인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자세한 상담은 받기 어려우니 인바디 설명을 제대로 듣고 싶으시면 전문기관에 비용을 내고 받으시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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