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약 오트리빈 효과와 부작용

만성 비염러의 코를 뚫어주는 오트리빈... 이 오트리빈은 막힌 코를 뚫는데 정말 효과가 좋지만 반대로 심한 부작용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어떤 효과와 부작용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목차>
1. 오트리빈 효과
2. 오트리빈 중독이란?
3. 오트리빈 뿌리면 안 되는 사람
4. 오트리빈 대체약

 

 

1. 오트리빈 효과

오트리빈

오트리빈은 콧구멍 안에 뿌리는 스프레이형 약물로, 강력한 혈관 수축효과로 막힌 코를 순식간에 뻥 뚫어줍니다.

 

비염 환자는 코 벽의 혈관이 늘어나 퉁퉁 부어 숨구멍이 막혀 있는데요. 오트리빈을 뿌리면 이 혈관을 쪼그라들게 만들어 숨통이 트이는 것입니다.

 

효과는 정말 즉각적이라 한번 딱 쓰면 신세계를 맛볼 수 있습니다. 

 

2. 오트리빈 중독증상이란

의사가 당부하는 오트리빈 복용 제한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하루 최대 3회 분사
• 일주일 사용 후 반드시 휴지기간을 가질 것

 

즉, 아무리 효과가 좋아도 하루에 최대 3회만 뿌리고 그 이상은 뿌리지 말며, 일주일 간만 딱 쓰고 휴지기간을 가진 후 다시 사용하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한번 숨통이 트인 효과를 보게 되면 수시로 오트리빈을 쓰게 됩니다. 3회는 무슨. 하루에 4~5회씩 기본으로 뿌리며 집, 직장, 차안에도 상시 비치해 두고 코가 막힐 때 마다 쓰게 되는데요.

 

문제는 이렇게 되면 오트리빈에 중독되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게 됩니다.

 

오트리빈 중독에 따른 부작용은 바로 약물 내성입니다. 오트리빈을 쓰면 쓸수록 몸이 적응하여, 이제 한두번 뿌리면 될 걸 3~4회는 써야 효과가 나타나며, 약효가 떨어진 후에는 혈관이 더욱 많이 팽창해 숨을 더 못 쉬게 됩니다. 콧물도 쓰기 전보다 더 많이, 수도꼭지처럼 줄줄 나옵니다. 이러한 현상을 '약물성 비염'이라고 합니다.

 

나중에는 오트리빈이 없으면 잠조차 잘 수 없는 상황에 처하는데요. 때문에 처음에 의사가 말해준 복용법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3. 오트리빈 뿌리면 안 되는 사람

비염이 심해도 오트리빈은 사용하면 안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혈관질환, 갑상선 관련 질환이 있는 분들입니다. 

• 빈맥
• 협심증
• 고혈압
• 갑상성 항진증환자
• 동맥경화증
• 기타 심장질환 환자

 

앞서 설명드렸듯 오트리빈은 혈관을 수축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혈관질환 환자가 사용하면 안 된다는 건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4. 오트리빈 대체약

효과는 좋지만 후유증이 큰 오트리빈... 이것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은 없는 것인가요. 있습니다. 바로 이비인후과에서 처방해 주는 약입니다.

 

애초에 이비인후과 의사들은 오트리빈을 잘 처방해 주지 않습니다. 장기간 쓰면 안 좋다는걸 알거든요. 대신 먹는 알약형태의 비염약을 처방해 줍니다.

 

이 약을 먹으면서 오트리빈 사용을 줄이면, 장기복용에 따른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내가 오트리빈 중독자다. 너무 괴로워 끊고 싶은데 못할거 같다 싶으신 분은 집 근처 이비인후과로 가서 상담 받으시기 바랍니다.

 

오트리빈을 쓰기 시작한 시기와 하루 사용 횟수를 말하면 의사가 깜짝 놀라며 적절한 약을 처방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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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염약 오트리빈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효과는 좋지만 너무 많이 쓰면 부작용이 심한 오트리빈... 꼭 처방법을 지켜서 사용하시고 남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